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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커피 라이프 - 펠로우(그라인더 + 드립 포트) + 허스키 컵 큰맘 먹고 펠로우 그라인더와 드립 포트를 구매한 후, 요즘의 커피 라이프를 간단히 정리해봤다. 재택근무를 오래 하다 보니 매일 내려먹는 네스프레소가 질려버린 것에서, 이 모든 게 시작되었다. 드립 커피는 잘 모르는 초보지만, 그냥 원두를 갈아서 드리퍼에 올리고, 물을 부어서 먹는다. 드립할 때는 30초 뜸을 들이라고 하고, 2분 30초 안에 끝내라고 해서, 가급적 그렇게 하고 있다. 그 외에는 그냥 내 맘대로 하고 있음. 원두는 200g을 한 봉지 사면, 1회에 20g씩 총 10잔이 나오는데, 출근하는 HJ와 함께 먹으면 약 1주일 정도 먹는다. 원두는 보통 HJ가 마켓 컬리로 주문하고 있다. 원두를 뜯을 때 나는 커피의 향이 정말 좋다. 드립 커피를 마실 때는 그렇게 맛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후 네스..
35mm 필름 사진 - 롤라이35 X 후지 벨비아 100 으로 담아 본. 롤라이35로 사진을 담은 지 오래된 것 같아, 유통기한 지난 후지 벨비아 100을 걸었다. 롤라이35는 목측식이라 피사체와의 거리를 감으로 판단하고 셔터를 눌러야 해서, 사진 찍는 게 어려운 카메라이다. 그중에서도 내 롤라이 35는 초기 독일 제품이라 노출계가 뷰 파인더에 램프 형태로 있지 않고, 카메라 상판에서 바늘로 작동된다. 그래서 노출 잡기가 어렵고 번거롭다. 설상가상으로 노출계 작동을 위한 배터리가 단종되었고, 호환 배터리로 작동은 하나, 전압이 높아 정확하지 않은 편. 그래서 롤라이35로 사진 찍는 거를 꺼려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나 노출 과다한 컷이 많이 나왔다. 다음에는 조금 더 신경 써서 담아봐야겠다. 사진 속의 장소는 우리집 인근, 김포 풍무동 인근, 서울..
경기둘레길 1코스(평화누리길 1코스) 김포 걷기 여행 후기 경기둘레길 1코스를 걸었다. 나중에 보니까 평화누리길 1코스와 완전히 동일한 길이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느리게 걸었는데도 약 4시간 조금 넘게 걸렸고, 평지가 많아 난이도는 낮았다. 바닷가를 접하고 있어,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것도 특징. 철조망 덕분에 잘 보호된 바닷가와 갯벌, 그리고 그곳에서 사는 겨울 철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울러 덕포진을 비롯하여 역사적인 볼거리도 많았다. 특히, 지금은 사라져 버린 많은 포구들의 흔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길에서 덕포, 원머루나루 등 옛 흔적을 정리한 표지판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던 부분이다. 스토리가 있어서. 경기둘레길 1코스에는 편의점이나 슈퍼가 없으니, 물과 먹을 것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할머니 매점이 있었으나, 폐점..
라이프썸 핸디형 무선 충전 미니 청소기 개봉기 커피를 내려 먹겠다고, 그라인더와 전기 포트를 구매했다. 이후 커피를 몇 번 내려 먹어봤는데, 마실 때는 참 좋더라. 하지만 뒤처리가 살짝 번거로웠다. 특히 그라인더와 그 주변에 여기저기 흩어지는 커피가루들이 골치였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물티슈보다는 진공청소기를 써야 청소가 쉽다는 걸 알게 되었다. 커피를 마신 후, 큰 청소기를 꺼냈다. 그리고 바닥 청소용 브러시가 끼워진 노즐을 다른 노즐로 갈아 끼우고, 커피 가루를 청소했다. 그리고 노즐을 원래 있던 녀석으로 변경해, 원래 있던 자리에 뒀다. 이걸 몇 번 하니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핸디형 청소기를 고민하게 되었고, 마침 후기가 많고 저렴한 아이가 있어 질렀다. 그라인더로 커피콩을 갈다 보니 커피가루가 주변에 좀 날리는데 큰 청소기를 매번 가져..
펠로우 오드 브루 커피 그라인더, 내돈내산 개봉기 커피 그라인더를 구매했다. 몇 년간 네스프레소로 커피를 마시다가 갑자기 좀 물려서, 새로운 것을 찾아 모험을 시작했음. 회사에 드립 커피를 취미(?)로 하는 친구에게 제품을 추천 받았고, 그 중 비싼 제품을 질러버렸다. 마침 디자인도 아주 괜찮아서, HJ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 제품 명은 "펠로우 오드 브루 커피 그라인더" 다. 원래는 국내에 수입이 안되어서 100V 제품을 수입해 변압기를 사용해서 쓰는 분들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다행히도 220V 사용 가능하도록 정식 수입되는 제품이 있고, 나는 정식 수입제품을 구매했다. 그리고 2022년 상반기에 화이트 제품이 출시될 예정라고 한다. 펠로우 오드 브루 그라인더 박스가 예상보다 많이 무거웠음 이제 저 박스는 해체될 예정 제품 상자의 모습 정식 수입..
펠로우 스태그 EKG 전기 드립 커피 포트 개봉기 코로나 시대에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커피를 하루에 한두 잔씩 마시게 되는데, 이게 1년이 넘으니 뭔가 커피가 좀 물리더라. 그래서 커피를 다르게 마실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커피를 내려 먹어보기로 했다. 자동이나 반자동 기기까지 사긴 좀 오버인 것 같아서, 일단은 핸드드립을 생각했다. 마침 회사에 커피를 아주 좋아하고, 커피에 대해 잘 아는 친구가 있어, 추천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가 추천한 몇 제품 중에 돈을 많이 써서 펠로우 제품을 구매했다. 전기 포트와 그라인더를 세트로 구매했는데, 일단은 전기포트 개봉기부터 정리해둔다. 제품 명은 펠로우 스태그 EKG 전기 드립 포트. 펠로우 스태그 드립 포트를 구매할 때, 주의할 점 한 가지가 있다. 이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다녀온, 짧은 트레킹 후기 JB와 함께 강원도 인제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다녀왔다. 나도 그렇고 JB도 부스터 샷을 맞은 지 얼마 안 되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고른 코스가 여기였다. 그리고 그간의 여정에 비하면, 힘들지 않게 살살 잘 다녀왔다. 자작나무 숲은 원래는 소나무 숲이었다고 한다. 솔잎혹파리 때문에 나무가 죽어나간 자리에 자작나무를 심었다고. 그 시작이 1974년이고, 이후 1995년까지 계속되었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 덕을 보고 있다. 당시 담당 공무원은 특별 표창이라도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데이트 코스로 추천이 많은 곳이지만, 잘 차려입은 옷에 구두를 신었다면 피해야 할 곳이기도 하다. 헉헉대고 땀이 날 정도로 힘든 길을 포함해 넉넉히 1시간을 걸어야 하니까..
공주 마곡사 백범명상길, 짧은 걷기 여행 후기 공주 마곡사에 있는 백범명상길을 걸었다. 일요일 아침이었고, 차 막히기 전에 서울로 올라가고 싶어서, 1시간 내외 짧은 코스를 찾아 고른 곳이 '백범명상길'이었다. 마곡사 주차장에서 마곡사까지 가는 시간을 빼고, 약 1시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우리는 마곡사를 둘러보다가 징검다리가 있는 마곡천을 건넌 다음, 그 길을 따라 올라가 성보 박물관을 지난 후, 들머리를 올랐다. 초반에는 길이 좋지 않았는데, 표지판이 나올 때마다 길 상태가 좋아졌고, 나중에는 소나무가 무성하고, 주변 소음이 없는 아주 좋은 길을 걸었다. 걷다보면 '군왕대'에 도착하고, 산을 내려가면 '국사당'과 명부전을 지나면서, 코스가 끝나게 된다. 백범명상길은 짧기 때문에 마음먹고 걷기 여행을 하기로 하고 걸으면 조금 아쉬울테지만,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