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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푸들 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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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랑 함께 다녀온 양평의 애견펜션 사진 몇 장 - 메리 도그 하우스 토리랑 반려견 동반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갔던 곳은 '메리도그하우스'라는 양평에 있는 펜션. 사진을 몇 장 찍었어서 정리해 둔다. 카메라를 가져갔지만, 귀찮아서 사진을 별로 찍진 않았다. 체크아웃하는 둘쨋 날에만 몇 장 찍었을 뿐이다. 이 펜션은 인스타에서 알게 되었는데, 직접 가보니 더 괜찮았다. 일단, 강아지 운동장이 넓다. 저녁에는 사장님이 모닥불을 피우고, 마시멜로와 고구마를 준비해준다. 아침 식사도 맛있다. 뷔페식이라 음식이 부족할 수 있어서, 조금 일찍 라운지로 가는 게 좋다. 아래부터는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몇 줄. 우리가 저녁에 모닥불에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옆에 보니, 바구니에 머시멜로우 새 거 하나랑, 뜯어진 거 한 봉지가 있는 게 아닌가! 마시멜로를 구워 먹고 싶었지만,..
올레오(Olewo) - 독일에서 온 당근으로 만든 사료 리뷰 작년인가, 제작년에 일산에서 하는 펫페어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물에 불려서 주면 된다는 당근 사료를 샘플로 받았다. 다른 사료와 다르게 물에 불리는 과정이 있다보니 급여가 미뤄지다가, 마침내 다른 샘플을 모두 먹은 후에야 마지막으로 급여했었더랬다. 평상시에 먹는 사료와 함께 섞어주는 방식으로. 다행히도 토리는 아주 잘 먹었다. 이 당근 사료를 먹는 동안, 토리의 응가는 정말 예쁘게 나왔다. 토리는 평상시에 염소똥이나 토끼똥 혹은 도토리 마냥 둥근 응가를 끊어 싸는데, 이 당근 사료를 먹는 동안은 쾌변을 하더라. 최근 토리는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었는데, 그 이후로 응가 모양이 더 안좋아져서, 일종의 처방(?)으로 이 당근 사료를 구매했다. 몰랐는데, 독일 제품이었음. 1Kg 제품을 구매했는데, 약 5K..
오랜만에 큰 카메라로 찍은 도토리 요즘은 큰 카메라를 드는 일이 거의 없어서, 토리도 휴대폰으로 많이 찍는다. 그리고 사진은 블로그가 아닌 인스타그램(@tory.poodle)에 올라간다. 그러던 중 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싶어서, 아주 잠깐 동안 토리를 몇 장 담았다. 토리는 회색이라 카메라에 담기에 아주 까다로운 녀석이다. 조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가, 색도 일관성 있게 뽑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토리는 점점 큰 카메라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 털이 북슬북슬한 토리 모량이 아주 많은 아이인데 털이 기니까, 꼬질꼬질하다 세상 순진한 표정 + 갸우뚱 워낙 작은 아이라 고개를 높이 들지 않으면 이렇게 눈을 약간 치켜뜬 것처럼 보인다 이런 표정은 장난꾸러기 같다 엄청난 길이의 토리 속눈썹 미용 선생님이 이 눈썹은 꼭 살려주신다 한 3~4Cm..
슬개골 수술 5일 째, 퇴원해서 집으로 온 토리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다. 집에서 공놀이를 하던 토리는 신나게 뛰는 도중 갑자기 '깨갱깽깽!' 소리를 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서 있지도 못하길래, 너무 놀래서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가서 응급 진료를 받았다. 그 자리에서 토리는 슬개골 탈구 3기 진단을 받았다. 뛰다가 슬개골이 갑자기 훅 빠져서 너무 아펐던 모양이었다. 이후 1주일 정도 더 지켜봤다. 토리는 아픈 다리를 자꾸 들고 있었고, 소파와 연결된 계단을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심상 사상충 약 처방을 위해 갔던 다른 병원에서도 똑같이 슬개골 탈구 3기 진단을 받았다. 슬개골 탈구 3기에서 외과적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수의사 사이에서도 큰 이견이 없다. 더 방치하면 다리뼈가 휘어버리는 4기로 진행될 수도 있으니, 그 자리에서 수술 날짜를..
강아지, 견생 첫 수영을 하다 - 포천 콩알 펜션 견생 처음으로 토리가 수영을 했다. 토리가 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엄마가 수영을 가르친 것도 아니고,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하더라. 수영 못하는 사람처럼 허둥대는 것도 없고, 물에 가라앉는 것도 없었다. 처음에만 조심스럽게 몇 번 잡아주니 적응해서, 나중에는 혼자서도 잘 놀았다. 반려견이 한 번도 수영을 안해봤다면, 한 번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보호자에게도, 강아지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으니까. 아기가 걸음마하는 게 이런 느낌과 비슷하려나? 좋은 추억이 되었다. 털이 북실북실한 토리는 물을 좋아해서 수영장 주변을 내내 돌아다녔다 '누나, 나 수영 언제 해?' 수영은 처음이라 안전을 위해 형아가 먼저 물속에 들어갔더니 자기도 들어오겠다고 신나서 웃는 모습이 마치 사람 같다 너무 ..
경기도 포천 "콩알 펜션"의 잔디 운동장에서 뛰노는 토리 경기도 포천에 있는 "콩알 펜션"에 다녀왔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애견 펜션이라, 토리도 함께한 여정이었다. 이곳에서 토리는 정말 잘 가꿔진 잔디 운동장을 마음껏 뛰어다녔고, 마찬가지로 잘 관리되는 수영장에서 견생 첫 수영도 했다. 강아지와 함께 알차게 보낸 1박 2일이었다. 콩알 펜션은 작년 겨울에 한 번 방문했던 적이 있다. 그때 토리는 운동장에서 견생 처음으로 눈밭을 달려봤더랬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름에 와서 견생 첫 수영을 하게 되니, 뭔가 유치원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글은 토리가 수영하기 전, 준비 운동 삼아 잔디 운동장을 뛰어노는 모습을 담았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콩알펜션" 작년 겨울에 한 번 왔었는데 해가 바뀌고 여름이 되어 또 왔다 잔디가 아주 잘 자라 있었다 콩알 펜션에는 반..
토리 장난감 콜렉션 - 반려견 라텍스/인형 장난감 모음 토리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을 모아봤다. 제품 하나하나 리뷰를 쓰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구매한지 오래되어 생각도 잘 안나고 하니, 모아서 보는 걸로. 모두 토리가 현재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이고, 적어도 6개월 이상 사용한 제품들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장난감으로 놀았는데, 던지고 물어오면서 놀기에는 라텍스 제품이, 터크놀이 하기에는 인형이 좋은 것 같다는 걸 체득했다. 이건 토리가 좋아하는 장난감 중 하나 라텍스 재질이라 내구성이 좋고 토리가 씹고 물고 핥아도 안전하다 누르면 삑삑 소리가 난다 이 라텍스 공도 내구성이 좋다 토리가 하루 한 번은 꼭 가지고 노는 최애 장난감 이 장난감은 "양파"인형이고 토리가 좋아하는 아이다 바잇미(Bite Me) 제품인데 여기 제품이 튼튼하고 좋..
다포드 제로지(Zero/G) 로스티드 연어 레시피 푸들 급여 후기 "다포드 제로지(Zero/G) 로스티드 연어 레시피", 이 사료는 요즘 토리 식사에 한 조각씩 꼭 올라가는 사료다. 이 사료 한 알(상당히 크다)을 4등분해서, 주식으로 먹는 사료에 얹어 놓는 형태로 급여하고 있다. 토리는 매 식사 때마다 이 사료를 가장 먼저 골라먹는데, 그 모습이 마치 애피타이저를 먹는 모습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런데 이 "다포드"라는 브랜드는 많이 낯설다. 보니까 "나우"와 같은 캐나다 브랜드이다. 특이한 건 곡물(Grain)과 글루텐(Gluten)이 없다(Zero)는 것이다. 그래서 이름이 Zero/G 이다. 그리고 주 원료로 여러가지 콩을 사용하는데, 유전자 변형 물질(GMO)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믿음이 가는 사료다. 하지만 170g에 1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