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카한스 딸기 케이크로 마무리 한 2021년 12월 31일
델리카한스 딸기 케이크를 먹었다. 결론은 좀 비싸지만, 아주 맛있었다. 12월 초에 HJ가 어디선가 듣고 와서는 사 먹자고 했다. 별생각 없이 그러자고 했다가 나중에 가격보고 놀라 까무러쳤다. 무슨 케이크를 6.5만원이나 주고 사 먹냐고 잔소리를 했지만, 호텔 케이크라고 하고, 정말 맛있다길래,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평소에 롯데 제품을 잘 사지 않지만, 이번만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원래는 드라이브 쓰루 픽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일이 바빠서 못 가고, HJ가 대중교통으로 소공동까지 가서 픽업해왔다. 날도 춥고, 먼 거리라 고생이 많았을 거다. 개인적으로 나는 호텔 케이크를 처음 먹어서, 사진을 몇 장 남겨뒀다. 먹기 전에는 무슨 케이크가 이렇게 비싸냐고 생각했지만, 먹고 난 후에는 생각이 좀 바뀌었다..
9호선 마곡나루역 '낫띵 매터스(Nothing Matters)' 도넛 포장 후기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근처에 '낫띵 매터스(Nothing Matters)'라는 가죽공방이 있다. 특이하게도 이 가죽공방에서는 도넛을 만들어 판다. 호기심에 사서 먹어본 게 작년이었는데, 상당히 맛있어서 한동안 여러 번 사 먹은 기억이 있다. 가격이 좀 사악한 편이지만, 맛있어서 자꾸 먹었다. 여기 도넛은 카페 노티드의 그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식감이나 맛은 차이가 난다. 도넛의 빵이 얇고, 안에 크림이 가득 차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입도 즐겁고 눈도 즐겁다. 도넛의 종류는 4~5가지로, 바닐라, 흑임자, 누텔라, 얼그레이, 쑥이 있고, 이 중 바닐라의 인기가 가장 많은 편. HJ는 노티드 보다 여기 도넛이 더 맛있다고 하고, 나도 그 의견에 일부 동의한다. 낫띵 매터스에서 도넛 4개를 포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