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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동학사 원점 회귀 코스(관음봉 - 삼불봉 - 남매탑) 등산 후기 JB와 함께 계룡산을 다녀왔다. 옛날에 TV를 보면 도사들이 죄다 계룡산에서 나왔었는데, 직접 다녀와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산이 생각보다 험하고, 힘들었다. 높이는 765.8m 밖에 되지 않지만, 산이 돌 산이라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등산 초반을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 우리는 동학사 코스로 계룡산을 올랐다. 관음봉을 찍은 다음, 능선을 따라 삼불봉으로 가서, 남매탑을 보고 내려왔다. 거리는 13Km 였고, 쉬는 시간을 포함해 5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그간 다녔던 산행에 비하면 좀 길게 탔다. 나중에는 무릎이 아파서 혼났다. 계룡산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가는 곳은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바위 끄트머리를 따라 난 능선도 난이도가 높아서 재미 있었다. 산을 몇 번 다녀보니, 국립공원은 국립공..
황희선생이 90세까지 여생을 보냈던, 파주 황희선생유적지의 반구정. 경기둘레길 6코스 도착점에는 황희선생유적지가 있다. 6코스를 걷고 난 후, 잠시 시간을 내어 황희선생유적지를 둘러봤다. 유적지 안에는 '반구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황희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여생을 보내던 곳이다. 임진강과 갈매기를 벗삼아 보냈다고 한다. 황희선생유적지에 있는 대부분의 건물은 6.25에 소실되었고, 후손들이 복원한 것이라 한다. 이 곳은 황희선생이 돌아가신 후에도 조선시대 사람들에 의해 특별한 공간으로 여겨져왔고, 한국전쟁이후에도 군부대가 들어서거나 하지 않고 그 특별함이 잘 유지되어 온 곳 같았다. 황희선생의 후손들이 대단한 것 같았다. 이 곳만을 위해 여행하기는 부족한 면이 있으나, 어디를 갔다가 들린다면 여유롭게 둘러볼만 하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1천원. 주차는 무료. 황..
경기둘레길 6코스(평화누리길 7코스) 파주 걷기여행 후기, 소요시간 등. 경기둘레길 6코스를 걸었다. 이 길은 파주 성동사거리에서 시작해서, 반구정에서 끝난다. 걸어야 하는 거리는 20.1Km로 안내되어 있으나, 나는 21.2Km를 걸었다. 소요시간은 쉬는 시간을 포함해 5시간 50분. 자유로를 따라 걷는 길이 좀 많고, 그 사이사이에 마을을 지나도록 구성되었다. 난이도는 거리가 긴 것만 빼면 아주 낮다. 대부분이 평지이고, 약간의 오르막이 있는 정도다. 나는 잘 걸었다. 주차는 도착점인 반구정에 했다. 주차비는 따로 없었다. 버스를 타고 시작점인 성동사거리로 올 생각이었으나, 버스가 지나가 버린 후 도착해버려, 택시를 불렀다. 다행히도 택시는 금방 잡혔다. 반구정에 9시쯤 도착하면 버스를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다 걷고 난 후,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된다면, 반구정을 보는..
필름 사진 - 캐논 오토보이 AF35M X 코닥 컬러플러스 200 오랜만에 필름 사진을 현상하고 스캔했다. 이번 필름은 새롭게 마련한 New 필름 카메라, 캐논 오토보이 AF35M으로 담았다. 필름은 코닥 컬러플러스 200을 사용했다. 캐논 오토보이 AF35M은 자동 필름 카메라 초기형이다. 일단 크고, 시끄럽고, 무겁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는 셔터를 두 번 눌러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그래서 걷기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면서도 거추장스럽다는 생각도 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너무 괜찮아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어쩌면 오랜만에 신선한 필름을 써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사진 속의 장소는 김포 문수산성, 김포 월곶면 고막리 일대, 김포 하성면 가금리 / 양택리 / 시암리 / 후평리, 태백산 유일사 코스 등산로 및 천제단, 김포시 누산리, 김포 한강 ..
경기둘레길 파주 5코스(평화누리길 6코스) 걷기 여행 후기 및 교통편. 2022년 2월 6일. 경기둘레길 파주 5코스를 걸었다. 이 코스는 심학산 둘레길로 시작해, 파주 출판단지를 지나고 자유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검단산 살래길을 탄 다음, 성동사거리에서 끝난다. 길을 잘못 든 것을 포함해, 17.8Km를 걸었고, 4시간 15분이 소요되었다. 쉬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경기둘레길 5코스의 종료점인 '성동사거리'는 헤이리 예술마을 바로 앞이다. 광역 버스를 타면 시내로 나가기는 아주 좋은 편이다. 한편, 나는 차를 헤이리 예술마을에 무료로 주차해두고, 출발지인 동패지하차도로 되돌아갔다. 국립민속박물관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2200번 버스를 타고, 3번째 정거장인 출판단지 삼거리에서 내렸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서패동 정류장으로 뛰어가서 20-1번 버스를 탔다. 산남..
경기둘레길 김포, 고양 4코스 1월 도보여행 코스 후기 및 교통편 경기둘레길 김포, 고양 4코스를 걸었다. 모두 평지라 난이도는 낮지만, 19.9Km로 긴 거리에, 예상 소요 시간은 6시간 45분이 걸리는 긴 길이다. 실제로 내 애플 워치에 기록된 거리는 20.71Km, 소요시간은 5시간 3분이 걸렸다. 나는 거의 쉬지 않고 계속 걸어서 조금 빨리 끝낸 듯 싶었다. 출발점인 전류리 포구까지는 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7번 버스를 타도 되지만, 시간대가 안 맞아서 택시를 탔다. 설 연휴라 그런지, 택시도 잡히기까지 15분 이상 걸렸다. 카카오로는 안 잡혀서, 우티를 이용했다. 참고로 7번 버스는 주말에는 1시간에 1대만 다닌다. 경기둘레길 4코스는 다음과 같다. [ 전류리 포구 ▶ 누산리 평야 ▶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 일산대교 ▶ 이산포 IC..
원주 보릿고개 본점 - 오픈 30분만에 테이블이 꽉 찼던 보리밥 한정식 맛집 원주 혁신도시 수변공원길을 걷다가, 어제 봐놨던 식사 후보지를 우연히 발견했다. 아침부터 배고프다고 찡찡대던 JB가, 걷는 걸 멈추고 밥을 먹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그때가 오픈 시간인 11시를 채 10분도 넘기지 않은 시각이었다. 우리는 11시 8분에 매장에 들어갔는데 이미 우리 앞에 손님 4 무리가 있었다. ' 이른 시간에 손님이 좀 있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픈 30분 만에 20여 개 홀이 꽉 차고 대기 줄이 생겼다. 그걸 보고 일찍 오길 잘했다 싶었다. 음식은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았고, 아주 맛있었다. 볶음 된장과 나물을 보리밥에 비벼먹는 건강한 맛. 청국장과 들깨 삼계탕, 그리고 함께 깔리는 밑반찬도 맛있게 잘 먹었다. 밥을 좋아하는 JB도 대만족이었음.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서, ..
1시간 내외 가벼운 원주 트레킹(산책) 코스 추천! 원주 혁신도시 수변공원길 나와 JB가 주말 여행을 할때 패턴은 대강 이러하다. 토요일에 메인 코스로 산을 탄 후, 일요일에는 1시간 내외의 짧은 길을 걷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래야 일요일 낮에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다음 여행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 이 원주 혁신도시 수변공원길은, 서울로 올라오기 직전인 일요일 오전에 걸었던 짧은 길이다. 새로 만들어진 원주 혁신도시 내 하천을 끼고 있는 길을 1시간 가량 걷는 길이라, 대단히 특별한 건 없었다.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걷는 산책길을 걷는 느낌이랄까? 그냥 산을 타지 않고, 짧게 걸을 수 있으니까 걸었다. 하천 주변을 구경하면서 말이다. 시작점은 원주 미리내 공원의 미리내 도서관 앞이고, 원점회귀해서 종료점도 미리내 도서관이다. 하천을 따라 내려가다 국과수에서 데크를 따라 강을 건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