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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커피 라이프 - 펠로우(그라인더 + 드립 포트) + 허스키 컵 큰맘 먹고 펠로우 그라인더와 드립 포트를 구매한 후, 요즘의 커피 라이프를 간단히 정리해봤다. 재택근무를 오래 하다 보니 매일 내려먹는 네스프레소가 질려버린 것에서, 이 모든 게 시작되었다. 드립 커피는 잘 모르는 초보지만, 그냥 원두를 갈아서 드리퍼에 올리고, 물을 부어서 먹는다. 드립할 때는 30초 뜸을 들이라고 하고, 2분 30초 안에 끝내라고 해서, 가급적 그렇게 하고 있다. 그 외에는 그냥 내 맘대로 하고 있음. 원두는 200g을 한 봉지 사면, 1회에 20g씩 총 10잔이 나오는데, 출근하는 HJ와 함께 먹으면 약 1주일 정도 먹는다. 원두는 보통 HJ가 마켓 컬리로 주문하고 있다. 원두를 뜯을 때 나는 커피의 향이 정말 좋다. 드립 커피를 마실 때는 그렇게 맛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후 네스..
런데이 100일 달리기 후기 - 30분 쉬지 않고 달리기 성공! 요즘 달리기를 하고 있다. 런데이(Runday)라는 어플을 활용하고 있는데, 나 같은 세상 귀찮은 게으름뱅이를 달리기에 빠트린 게 너무 신기해서, 후기처럼 한 번 정리해보려 한다. 1. 찐 런린이 인증 (운동기록) 2020년 6월 8일 첫 러닝 후, 이 글을 쓰는 2020년 9월 12일까지 총 41번의 달리기를 했다. 달린 거리는 약 218.00Km. 달린 시간은 24시간 41분 32초. 기록 상 1Km를 뛰는데 6분 47초를 소요하며, 지금까지 총 11,350 칼로리를 태웠다. 오늘이 달리기 시작한 지 97일째. 2. 목표는 3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리기 런데이가 런린이들에게 제시하는 목표는 '3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리기'다. 30초 달리는 것도 힘든데, 처음에 들었을 때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되는 ..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집 안에서 찍은 사진들 요즘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있다. 회사 출근과 업무도 재택근무로 하고 있어서, 운동한다고 이틀에 한 번씩 동네 달리기 하는 것만 빼면,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듯. 문득 사진이 찍고 싶어 졌는데, 밖에 나가기가 좀 그래서, 집에서 몇 컷을 담았다. 휴대폰이 아닌 카메라로 오랜만에 사진 찍어보니까 재미있다. 한낮, 거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 블라인트 틈새로 옷장에 햇빛이 스민다 재택근무 중인 HJ 네스프레소로 내린 커피 키보드 위의 손가락 블라인드 태풍이 지나가고 블라인드 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 토리를 위한 미끄럼 방지 매트 거실 벽 32분 남은 건조기 작은 의자 잘 자라고 있는 스파티필룸 아기 토리를 장례식에 데려갈 수 없어 24시간 동안 홀로 둔 대가..
2020년 6월, 티스토리 블로그로 애드센스 승인 받았다 2020년 6월, 이 블로그의 애드센스 인증을 받아서, 배너광고를 달 수 있게 되었다. 사이트 등록 신청할 때, 코로나19 때문에 절차가 늦어지거나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 신청한 지 며칠 만에 승인되었으니까. 승인 시점에, 블로그 스킨은 이 스킨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애드센스와 유사한 다른 회사의 광고를 걸기 위해 스킨을 편집하거나, 코드를 추가한 건 전혀 없었다. 스킨 소스 쪽을 건드렸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티스토리 플러그인이 전부. 인증 당시 게시물의 수는 27개. 콘텐츠 주제는 이것저것 뒤섞여있는데, 반려동물 관련 내용과 여행 관련 내용이 많았다. 다만, 이 블로그의 콘텐츠는 사진이 많고, 글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긴 편이다. 애드센스 승..
23년만에 삼국지5 를 다시 플레이 했다 어쩌다가 게임 삼국지5 를 다시 해보게 되었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 다시 접했을 때 아주 반가웠다. 부모님 몰래 새벽까지 플레이하던 기억, 학교에서 친구들과 삼국지 이야기를 하던 기억이 아주 어렴풋이 났다. 얼마 만에 플레이하는지 궁금해서 계산해보니, 23년 만이더라. 삼국지5 는 1997년에 출시되었으니까.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니, 놀랍게도 윈도우즈 3.1 이 먼저 실행된 다음, 게임이 실행되었다. 당시 모니터를 꽉 채우던 800x600의 해상도는 이제는 모니터의 1/3도 채우지 못하는 작은 창이 되었다. 새 게임을 시작하고, 화면에 뜬 중국 지도가 낯설지 않았다. 세월이 지나도 익숙한 이미지. 하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낯설어서 초반에는 좀 버벅거렸다.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티스토리에서 티스토리로 이사했다. 블로그를 새로 개설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네이버로 이사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HJ가 티스토리에 남아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말을 따랐다. HJ는 원래 운영하던 블로그를 그대로 운영하길 바라는 눈치였지만, 나는 생각이 약간 달랐다. 내가 운영하던 블로그는 여행과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한 블로그였다. 유명하거나 대단하진 않지만, 내 자신의 기록을 위해 몇 년 동안 꾸준하게 운영해왔다. 하지만 결혼하면서 여행을 잘 가지 않게 되고, 그에 따라 사진도 찍을 일이 없어지니, 블로그의 정체성이 애매해졌다. 콘텐츠를 공급해야 하는 심장이 멈춘 느낌이랄까? 설상가상으로 티스토리 에디터가 업데이트 되면서, 기존 글과 호환도 잘 안 되는 것 같은 상황이라 블로그를 새롭게 개설하는 쪽을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