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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계룡산 동학사 원점 회귀 코스(관음봉 - 삼불봉 - 남매탑) 등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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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와 함께 계룡산을 다녀왔다. 옛날에 TV를 보면 도사들이 죄다 계룡산에서 나왔었는데, 직접 다녀와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산이 생각보다 험하고, 힘들었다. 높이는 765.8m 밖에 되지 않지만, 산이 돌 산이라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등산 초반을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

 

우리는 동학사 코스로 계룡산을 올랐다. 관음봉을 찍은 다음, 능선을 따라 삼불봉으로 가서, 남매탑을 보고 내려왔다. 거리는 13Km 였고, 쉬는 시간을 포함해 5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그간 다녔던 산행에 비하면 좀 길게 탔다. 나중에는 무릎이 아파서 혼났다.

 

계룡산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가는 곳은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바위 끄트머리를 따라 난 능선도 난이도가 높아서 재미 있었다. 산을 몇 번 다녀보니, 국립공원은 국립공원인 이유가 있다. 계룡산을 오르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계룡산 동학사 코스 들머리. 왼쪽으로는 식당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언덕 아래에 자동차들이 주차해있다.

계룡산 동학사 코스의 입구.

여러 식당이 모여 있다.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

등산을 편안하게 시작하는 중.

 

 

계룡산 동학사 관음암 전경.

등산로를 끼고 여러 암자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여기는 그 중 하나인 관음암.

 

 

계룡산 동학사. 성벽처럼 쌓은 담장 너머로 한옥 지붕이 슬몃 보인다.

그리고 계룡산 동학사.

시간이 여의치 않아, 들어가진 않고

바깥에서 둘러보면서 지나갔다.

성벽처럼 쌓은 돌담 때문인지

일반 사찰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돌이 많은 계룡산 동학사 등산 코스.

계룡산 동학사 코스는

시작점부터 '은선폭포'까지는

수월하게 걷는 편이다.

그리고 돌산이라 돌이 많다.

 

 

계룡산 동학사의 데크 계단.

상당한 경사와 높이의 계단.

두둥등장.

 

 

누군가 친절하게 계단 수를

오른쪽 구석에 써 놓았다.

584번째 계단 뒤에 있는

585번 계단이 마지막이다.

 

 

이번에는 돌계단.

직접 올라보니 계룡산은

돌이 정말 많은 산이었다.

 

 

또 계단이다.

앞으로 계단이 많이 나온다.

경사는 높고, 계단 수는 많아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더라.

 

 

겨울이라 물이 말라버린 계룡산 은선폭포.

겨울이라 그런지

아쉽게도 물이 마른 '은선폭포'.

 

 

바위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들.

거대한 바위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신비한 생명력이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은선폭포를 지나면 작은 공터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진정한

계룡산의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지점에서 관음봉까지는 1Km.

하지만 길이 험해서 길고 길었다.

 

 

길에 깔린 돌들이 심상찮지만

그래도 시작은 무난하다.

 

 

계룡산 동학사 코스 등산로. 돌이 매우 많은 돌 길이다.

바닥에 갈린 돌들이

거칠어지기 시작함.

 

 

저 위에서 사람들이 내려오는데

어디서부터 내려오는지 안보였음.

일단, 멀구나 생각하고 올라감.

 

힘들기도 하고, 속도도 안 나서

천천히 쉬면서 올라갔다.

 

돌이 얼마나 많은지

바닥에 깔아 놓고도 남아서

얕은 담을 만들어 놓았다.

저 멀리 끝이 보이는 것 같다.

 

 

돌계단이 끝나서 좋아했더니

이번에는 나무 계단이 시작된다.

절대 쉽지 않은.. 계룡산.

 

 

우리가 올라왔던 길을

내려가는 사람들의 모습.

 

 

계룡산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풍경.

저 아래 사진 가운데에

건물처럼 보이는 게 동학사.

 

 

가파른 경사에 깨진 돌들이

마치 쓸려내려 갈 것처럼 있었다.

멋지기도, 무섭기도 했던 모습.

 

 

겨울 계룡산의 풍경.

계단을 오르는 도중에 보이는

계룡산은 모습은 멋졌다.

나무와 바위가 조화로웠다.

 

 

계룡산 동학사 코스에서

능선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작은 공터와 쉼터가 있었다.

 

 

계룡산 탐방로 코스 안내도.

탐방로 안내판을 봤다.

[ 관음봉 - 삼불봉 - 남매탑 ] 코스로

갈 예정인데, 죄다 보라색이라

오늘은 죽겠구나, 싶었다.

 

 

힘들게 올라가다 보면

정자 같은 곳을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이 앉아 쉬거나

뭔가를 먹고 있었다.

분위기만 봐도 정상이 지척임.

 

 

계룡산의 초봄 풍경. 문필봉 주변.
계룡산의 초봄 풍경. 오른쪽 끝에 삼불봉이 보인다.

계룡산은 참 멋있었다.

국립공원은 다 이유가 있다.

 

 

계룡산 정상 관음봉. 등산객들이 많다.

왼쪽에 작게 솟아오른 돌이

계룡산 관음봉 정상석이다.

작고 귀엽다.

 

 

계룡산 정상 관음봉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등산객들.

계룡산 관음봉 정상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들.

 

 

계룡산 관음봉에서 본 삼불봉.

저 앞 봉우리 중 어딘가가

우리가 가야 하는 삼불봉이다.

깎아지른 돌산의 능선이 보이는

경치는 정말 멋졌다.

 

 

은선폭포에서 관음봉까지 그랬든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가는 길도

난이도가 대놓고 높다.

 

 

계룡산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가는 능선.

관음봉에서 삼불봉까지 가는 길은

바윗길로 능선이 이뤄져 있는데

그 능선을 그대로 따라간다.

하지만 경치는 정말 좋았다.

 

 

가파른 경사에 좁은 계단으로

헛웃음이 나왔던 지점.

 

 

계룡산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가는 능선을 따라 한 등산객이 걷고 있다.

계룡산 관음봉에서 삼불봉까지는

능선을 따라 난 이런 길의 연속임.

 

 

바윗길도 지나는 중.

 

 

계룡산에서 내려다 본 계룡면 하대리.

서쪽으로 보이는 풍경.

계룡저수지와 계룡면 하대리.

 

 

바위 위의 소나무가 마치

수묵화 같은 느낌이었다.

 

 

계룡산 관음봉에서 삼불봉까지는

불과 1.4Km 거리밖에 안되는데

가는 데는 편도 1시간이 소요된다.

 

 

바위도 대단하고

바위틈에 사는 나무도 대단하다.

 

 

우리가 온 길을 되돌아봤다.

경치는 관음봉 쪽에서 오는 게

훨씬 더 좋은 것 같더라.

 

 

소나무가 듬성듬성.

 

 

삼불봉 바로 아래 갈림길.

우회해서 남매탑으로 갈 수 있으나

여기까지 왔는데, 삼불봉에

올라갔다가 가기로 함.

 

 

그리고는 계단을

힘겹게 올랐다.

 

 

계룡산 삼불봉 정상과 정상석. 두 명의 등산객이 쉬고 있다.

계룡산 삼불봉 정상이다.

여기도 정상석이 작고 귀여웠다.

 

 

그리고 남매탑으로 내려가는 중.

내려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

나는 무릎이 아파와서 고생함.

 

 

내려가다 보니 너른 공터가 있어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내려감.

 

 

계룡산 청량사터에 있는 남매탑. 왼쪽 탑은 정림사지 석탑을 본 땄고, 오른쪽 탑은 미륵사지 석탑이 연상된다.

그리고 도착한 남매탑.

원래 청량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 한다.

 

왼쪽 탑은 정림사지 석탑과 비슷하고

오른쪽은 미륵사지 석탑과 유사하다.

 

그리고 남매에 대한 전설도 함께

전해 내려오고 있다.

 

 

사찰은 아닌 것 같지만

마치 사찰처럼 보이는 건물.

 

 

남매탑을 지나면 끝까지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어찌저찌 내려가긴 했는데

나는 무릎이 아파서 혼났다.

스틱을 가지고 다녀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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