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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파주 5코스(평화누리길 6코스) 걷기 여행 후기 및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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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6일. 경기둘레길 파주 5코스를 걸었다. 이 코스는 심학산 둘레길로 시작해, 파주 출판단지를 지나고 자유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검단산 살래길을 탄 다음, 성동사거리에서 끝난다. 길을 잘못 든 것을 포함해, 17.8Km를 걸었고, 4시간 15분이 소요되었다. 쉬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경기둘레길 5코스의 종료점인 '성동사거리'는 헤이리 예술마을 바로 앞이다. 광역 버스를 타면 시내로 나가기는 아주 좋은 편이다. 한편, 나는 차를 헤이리 예술마을에 무료로 주차해두고, 출발지인 동패지하차도로 되돌아갔다. 국립민속박물관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2200번 버스를 타고, 3번째 정거장인 출판단지 삼거리에서 내렸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서패동 정류장으로 뛰어가서 20-1번 버스를 탔다. 산남입구에서 내리면 동패지하차도는 코 앞. 

 

이 20-1번 버스는 따복 버스라 배차 시간이 매우 길다. 나는 2200번 버스에서 내린 후 택시를 부를 생각이었고, 플랜B로 산남입구까지 걸어가려 했었다.

 

오전 9시쯤에 버스 운행 정보를 조회했을 때는 20-1번 버스 배차 정보가 없었다. 그런데 9시 30분 쯤 2200번 버스에서 내린 후 다시 조회해보니, 5분 후에 20-1 버스가 서패동 정류장에 도착한다고 해서 헐레벌떡 뛰어갔다. 버스를 탄 시간이 9시 30분쯤이니까, 이 길을 걸을 사람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부디 나와 같은 행운이 있기를!

 

한편, 카메라 배터리를 놓고가서, 사진은 휴대폰으로 찍었다. 이 코스는 평화누리길 6코스와 같다.

 

 

경기둘레길 4코스 종료점이자 5코스 시작점인 동패지하차도.

경기둘레길 파주 5코스는

동패지하차도에서 시작된다.

 

 

굴다리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서

심학산 둘레길로 접어든다.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참 걷기 좋은 둘레길이었다.

 

 

운동삼아 둘레길을 걷는

주민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큰 바위를 지나는 중.

 

 

파주 심학산 둘레길.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데

심학산 둘레길이라 쓰여 있는

위쪽 길로 가야된다.

 

 

경기둘레길 5코스를 걷는 중.

일단 목적지는 배밭정자.

 

 

희한하게도 Y자로 자란 나무.

주변에 나무가 없어 더 눈의 띔.

 

 

바위 사이를 지나 열심히

심학산 둘레를 걷는 중이다.

 

 

파주 심학산 전망대에서 본 한강 너머 김포 봉성산과 그 아래 전류리 포구. 그리고 하성면 석탄리.

바위를 지나면 곧 전망대가 나온다.

강 건너 보이는 땅은 김포다.

왼쪽의 산은 봉성산이고

산 아래 전류리 포구가 있으며

오른쪽은 하성면 석탄리다.

경기둘레길 2코스로 걸은.

 

 

눈 덮인 심학산 둘레길.

산의 북쪽으로 돌아가니

눈이 아직 안 녹은 곳이 많았다.

하지만 걷는 분들이 워낙 많아

길은 흙으로 잘 다져져 있었다.

 

 

여기는 배밭정자.

말 그대로 배밭에 정자가 있다.

경황이 없어서 사진도 못 찍고

더딘 발걸음을 재촉했는데

이 지점에서 심학산을 내려간다.

 

 

파주 카페 뜰.

배밭을 따라 심학산을 내려가면

예쁜 카페들을 만날 수 있다.

 

 

더 내려오면 단독주택도 보이고

타운하우스(헤르만하우스)를

오른쪽에 끼고 걷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파주 출판도시다.

경기둘레길 파주 5코스는

파주 출판도시의 북쪽 끝을

살짝 물고 지나간다.

 

이채사거리에 있는 쇼핑몰에서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었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와 그 주변의 갈대. 그리고 그 뒤의 출판사 건물.

다리를 건너는 중이다.

눈 쌓인 마른 하천과

그 뒤로 보이는 출판사 건물.

 

 

파주출판도시 차도 한가운데에서 담은 사진.

파주출판도시를 벗어나는 중.

심학산 둘레길을 걸을 때는

주변에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

산을 내려오고 나서는

마주치는 사람이 없었다.

 

 

꽁꽁 언 호수와 갈대숲에는

역시나 겨울철새들이

한 데 모여 겨울을 나고 있었다.

 

 

파주출판단지 근린공원.

파주 출판단지 근린공원을 지나면

 

 

이 지점부터 외롭게 걷는다.

마음을 다 잡아야 함.

 

 

파주시 재두루미길.

왼쪽의 제방 너머는 자유로다.

차들이 쌩쌩 달린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유수지.

철새들의 핫 플레이스였음.

 

 

볼거리가 딱히 없어서

조금 지루하기도 했다.

 

 

저 너머는 김포.

아마 석탄리 어디쯤일 것이다.

 

 

파주시 재두루미길.

걸어서 문발 IC를 지났고

한참을 이런 길을 걸었다.

 

 

우측에 이 건물이 나오면

코스가 오른쪽으로 바로 꺾이니, 주의!

나는 멍 때리면서 걷다가 꺾지 못하고

분기점을 지나쳐서 10분을 더 걸었다.

그리고 10분을 되돌아왔다.

 

 

길이 꺾이는 안내판은

이 전봇대의 표식이 전부.

 

 

경기둘레길 5코스 걷는 중에 만난 겨울 평야.

추수 끝난 논에 새들이 모여 있다.

경기둘레길 김포 구간을

겨울에 걷다 보니, 익숙해진 풍경.

 

 

경기둘레길 5코스 이정표.

걸어온 거리가

걸어갈 거리보다 길어졌다.

경기둘레길 5코스 절반을 넘은 셈.

 

 

'재두루미길'을 따라가던 코스는

오른쪽으로 꺾여 '소라지로'를 걷는다.

여기는 파주시 송촌동이다.

 

 

오르막길이 잠깐 있는데

돌아서 뒤돌아 본 풍경이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을 지나

또 오르막 길을 오른다.

 

 

멋있어 보여서 담았다.

'고래 시골닭' 옆.

 

 

파주시 송촌동 평야가

멀리까지 보이는 지점을 지나면.

 

 

민가로 내려오게 된다.

마을 같은데, 사람 사는 집과

작은 공장이 뒤섞여 있어서

조금 아쉬운 곳이었다.

 

 

그리고 TV 속에서만 봤던

쓰레기로 덮인 집도 실제로 봤음.

 

 

경기둘레길 파주 5코스에서

탁 트인 개방감을 처음 느낀 것 같다.

 

경기둘레길 파주 5코스에 있는 공릉천과 그 주변.

여기는 공릉천 일대다.

녹지 않은 눈과 갈대가

아주 멋진 공간이었다.

 

 

다리를 건너 공릉천을 지난다.

다리 이름은 '송촌교'.

 

 

추수 끝난 논 뒤로 보이는 파주 검단산.

멋진 풍경을 눈에 담았다

저 앞의 산은 아마도 검단산.

 

 

물의 삼거리라는 이름을 가진 굴다리.

물의 삼거리라 쓰인

굴다리를 지난다.

 

 

이 굴다리 내부에는

한강 합수부 그림이 그려져 있다.

한강, 임진강, 공릉천이 합쳐져서

물의 삼거리라 이름 붙인 듯하다.

 

 

이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있지만

작동되지 않아서, 조심히 건넜다.

 

 

파주 검단사 입구.

경기둘레길 파주 5코스는

검단사 입구로 이어지는데

 

 

파주 검단산 살래길 이용수칙.

여기서부터는 '살래길'을 걷는다.

'심학산 둘레길'로 시작해서

'살래길'로 끝나는 느낌이었다.

 

 

파주 검단산에서 바라본 한강과 그 너머 김포.

검단산이 얕긴 해도 산이라

걸으면서 본 보습이 멋졌다.

자유로 제방에 가린 시야가

뻥 뚫려져서 좋았음.

 

 

살래길도 걷기 참 좋은 길이었다.

엉덩이를 살래살래 흔들면서

걷는 길이라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폐허처럼 방치된 고려통일대전.

엄청난 규모의 한옥을 발견했다.

펜스가 뱅 둘러쳐져 있고

거의 방치되다시피 보였다.

 

찾아보니 개발 사업이 중단된

'고려통일대전'이라 하더라.

 

 

모델 세 개가 나란히 있는데

약간 이국적인 느낌이 느껴졌다.

 

 

파주 검단산 살래길 이정표.

너무 예쁜 살래길 안내판.

 

 

살래길 주변으로 초소가 보였는데

흙을 담은 포대가 다 터져 있어서

관리한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다.

 

 

살래길도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니, 참 좋았다.

 

 

파주 통일동산의 조형물.

경기둘레길 5코스를 따라

검단산을 내려오면 통일동산을 만난다.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고

약간 을씨년스러웠음.

 

 

경기둘레길 5코스 성동사거리.

그리고 이내 성동사거리에 도착했다.

통일동산과 불과 한 블록 차이인데,

차량의 수와 거리의 활기가

극명하게 대비되더라.

 

 

인도 한가운데에

평화누리길 7코스 게이트가 있고

 

 

경기둘레길 5코스 종점과

6코스 시작점 도장함이 있다.

얘는 언제 봐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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