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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9호선 마곡나루역 '낫띵 매터스(Nothing Matters)' 도넛 포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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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근처에 '낫띵 매터스(Nothing Matters)'라는 가죽공방이 있다. 특이하게도 이 가죽공방에서는 도넛을 만들어 판다. 호기심에 사서 먹어본 게 작년이었는데, 상당히 맛있어서 한동안 여러 번 사 먹은 기억이 있다. 가격이 좀 사악한 편이지만, 맛있어서 자꾸 먹었다.

 

여기 도넛은 카페 노티드의 그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식감이나 맛은 차이가 난다. 도넛의 빵이 얇고, 안에 크림이 가득 차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입도 즐겁고 눈도 즐겁다. 도넛의 종류는 4~5가지로, 바닐라, 흑임자, 누텔라, 얼그레이, 쑥이 있고, 이 중 바닐라의 인기가 가장 많은 편. HJ는 노티드 보다 여기 도넛이 더 맛있다고 하고, 나도 그 의견에 일부 동의한다. 

 

 

낫띵 매터스에서 도넛 4개를 포장했다

도넛 포장 상자는 예쁜 노란색이고

'Always Fun!'이라 쓰여 있었다

 

 

상자 윗면에는

뚱한 표정의 아이가 있었음

뚜껑을 열면

 

 

4개의 도넛이 옹기종기 담겨있었다

왼쪽 상단부터 바닐라, 얼그레이,

그리고 누텔라, 흑임자 맛 도넛

 

 

도넛을 감싸고 있는 속지(유산지?)도

박스와 비슷한 톤의 노란색이다

나름 브랜딩에 신경 쓰는 듯

 

 

도넛에 크림을 넘치도록 담은 후

투명 비닐을 살짝 붙여놓은 센스

 

 

누텔라 맛 도넛을 꺼냈다

유산지에 담긴 도넛은

종이컵 같은 데에 담겨 있어

세워두기 편했다

 

 

그리고 잡기도 편했음

 

 

도넛을 한 입 베어 먹으니, 안에 크림이 딱!

도넛은 빵이 얇고, 안에 크림이 가득했다

처음에는 카페 노티드의 아류라 생각했는데

더 괜찮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건 바닐라 맛!

던킨 도넛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꽉 찬 크림으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작년까지만 해도 노란색과 스마일 표정을 브랜딩에 활용해서, 카페 노티드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느껴졌는데, 현재는 조금 바뀌었다. 노란색은 톤다운 되었고, 스마일 표정은 뚱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도넛도 노티드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노티드 도넛이 조금 더 뚱뚱하고, 꽉 찬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 도넛이 조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카페 노티드가 너무 멀다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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