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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얀센 백신 접종 후기 기록 중 (D+48시간, 업데이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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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1일 낮 12시에 동네에 있는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 백신의 종류는 얀센. 1회로 접종이 끝나서 한국인 특성 상 좋아할 것 같은 백신이다. 백신을 맞은 당일과 그 다음 날 휴가가 주어지는 게 원칙인데, 일 특성상 그럴 수가 없어서, 일부러 금요일에 맞았다. 토, 일요일에 아프고, 월요일에는 괜찮아질테니까.

 

접종 후의 상태는 백신의 종류와 사람에 따라 다를테지만, 일단 적어둔다. 나도 엄청 궁금했던 부분이라 계속 찾아봤기 때문에.

 

2021. 06. 11 (당일)

12:00 백신 접종

12:15 접종 후 약 15분 간 병원에서 대기

13:00 업무 복귀 (사무직)

18:00 업무 종료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뭔가 있진 않았음)

19:00 삼겹살로 저녁 식사 (식욕이 떨어지지 않았음, 아픈 곳도 열도 없었음)

19:30 속이 좋지 않음. 타이레놀 한 알 먹음(몸의 여기저기가 콕콕, 불쾌하게 건드리는 기분이 들어서)

20:00 강아지 산책 (열도 없고, 아픈 곳도 없음)

22:00 빡세게 등산 다녀온 후, 전신 근육통처럼 몸 전체가 좀 뻐근해짐.

23:30 약간 추위가 느껴졌으나, 타이레놀을 먹지 않고 잠을 청함.

 

2021. 06. 12 (D+1)

05:30 일어남. 체온 정상. 아픈 곳 없음. 약간의 전신 근육통 같은 느낌. 운동을 제외한 정상적인 활동 가능.

08:00 체온 정상. 아주 약간의 한기가 느껴짐. 주사 맞은 쪽의 팔이 근육통이 있는 듯이 에리지만,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음.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근육통이 점점 심해짐. 제법 아플정도로 신경이 쓰이는 상태에서 타이레놀 한 알 먹음.

12:00 접종 후 24시간 지남. 특이사항 없음

14:00 접종 후 26시간. 주사 맞은 팔이 뻐근해져서, 타이레놀 한 알 먹음.

16:00 낮잠을 자기 시작함.

18:00 낮잠을 자고 일어남. 특이사항 없음.

20:00 강아지 산책. 특이사항 없음

21:00 30분간 동네 산책.

24:00 접종 36시간 경과. 특이사항 없음.

 

2021. 06 .13 (D+2)

06:30 일어남. 특이사항 없음.

12:00 접종 48시간. 특이사항 없음. 끝

 

 

나는 40대 초반의 약간 토실한 아저씨다. 접종 36시간이 지난 아직까지는 특이사항이 없이 잘 지내는 중이다.아프다는 사람이 많아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많이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

 

한편, 내 아내인 HJ도 내가 얀센 백신을 맞은 날에 백신을 맞았다. 잔여 백신으로 나보다 4시간 후에 맞았고, 백신의 종류는 아스트라 제네카. 그런데 HJ도 나처럼 많이 아파하지 않았다. 물론, 몸이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얼른 타이레놀을 먹어서 예방(?)한 것도 있겠지만, 둘의 생활 습관에서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다.

 

우리는 멍멍이랑 같이 살고 있고, 매일 산책을 한다. 그러다보니, 평소에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에 많이 노출되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강해진 게 아닐까? 그래서 백신을 맞아도 강한 면역력 때문에 덜 아픈 것일지도? 반려동물이 없는 부모님들은 많이 아파하셔서, 이런 망상도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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