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올드페리도넛, 드디어 제대로 먹어본 카페 후기
얼마 전에 HJ가 올드페리도넛이라는 한남동에 있는 도넛을 먹고 싶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본인은 집에 있을테니, 나보고 사오라고 하는 거라서, 그냥 무시했다. 갈거면 같이 가자고, 그리고 이왕이면 오픈 시간에 맞춰가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으나, 가볍게 무시당했다. 1주일이 지난 토요일. HJ는 하루 종일 넷플릭스를 보면서 뒹굴거리다가 오후 6시 반에 올드페리도넛에 가자고 했다. 그래서 같이 갔지만, 이미 모든 도넛은 품절되고 없었다. "아, 현타오네.." 라고 HJ가 중얼거리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우리는 다운타우너 버거를 먹었다. 며칠 후, 내가 회사 끝나고 바로 한남동으로 가서 그날의 마지막 도넛을 샀다. 크림 브릴레 도넛이었는데, 집에 와서 먹어 보니 뭐 걍 그랬다. 그리고 토요일. 오..
삼고정문 - 삼척 생선구이 맛집에서 정식 먹은 후기
JB와 두타산에 다녀온 후 삼척에서 저녁을 먹었다. '삼고정문'이라는 식당에서 생선구이랑 정식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내가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참 맛있게 먹어서, 스스로에게 의아할 정도. 밥도 반찬도 모두 집에서 먹는 느낌이었다. 사진을 더 잘 남겨놔야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허겁지겁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사진은 좀 별로고, 장수도 많지 않다.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문을 닫는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맛집인가 보다 싶었다. 생선구이 정식 2인분 가격은 32,000원. 파스타 하나에 2만 원 하는 시대에, 양과 맛을 생각하면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실내는 그리 넓지 않은 편이라, 붐비는 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것 같다. 삼척 삼고정문 기본 반찬 반찬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