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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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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걷기 여행 - 숭례문 코스 후기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은 총 6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돈의문에서 인왕산을 오르며 순성을 시작한 나는, 숭례문에서 돈의문에 이르는 구간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이 구간만 걸으면 한양도성을 한 바퀴 돌게 된다. 이 코스는 '숭례문'에서 시작해, '대한 서울 상공회의소' 옆에 있는 골목으로 이어져, '평안교회'와 '배재공원'을 지난 다음, 정동길로 이어져 있었다. 평지에 있는 구간이라 어렵지 않았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얼핏 듣기에 성벽이 가장 많이 멸실된 구간이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성벽이 남아 있는 곳은 별로 없었다. 특히, 오리지널 성벽은 거의 없었던 듯. 한양도성길 숭례문 코스는 숭례문에서 시작했다 나는 남산 쪽에서 걸어와 숭례문을 한 바퀴 돌았다 방화사건으로 불탔던 과거가 있다는 사실이 안..
서울 한양도성길 3구간, 남산 코스 당일 걷기여행 후기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남산 구간을 걸었다. 대략적인 코스 정보는 다음과 같고,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아서, 인왕산을 오른 사람이라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다. 장충체육관(신라호텔) ▶ 반얀트리 ▶ 국립극장 교차로 ▶ 남산 약수터 ▶ 남산 팔각정 ▶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 ▶ 백범광장 ▶ 도동 삼거리 ▶ 숭례문 중간중간 안내가 미흡해서 길 찾기가 애매한 구간이 있었는데, 그럴 때는 카카오 맵을 통해 길을 찾았다. 흥인지문(동대문) 주변의 성벽이 멸실되었듯이, 이 구간도 반얀트리나 숭례문 주변에 멸실된 구간이 종종 있었다. 일제가 만든 남산 식물원이 있던 자리에 야외 전시되어 있는 성벽도, 다른 일반적인 성벽과는 다른 볼거리였다. 또한 그 일대가 예전 조선신궁 자..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흥인지문 구간 걷기 여행 후기 서울 한양도성 남쪽 길을 걸었다. 이 글은 동대문(흥인지문)에서 시작해 장충체육관에서 끝나는 '한양도성 순성길 흥인지문 구간'을 걸은 후기다. 한양도성 흥인지문 구간은 약 1.8Km 정도 거리이고,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 된다. 모두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아주 쉽게 걸을 수 있다. 특이한 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과 청계천을 지난다는 것. 잘 복원된 성벽과 '광희문'을 볼 수 있어 좋았만, 장충동과 신당동 주변의 멸실된 성벽이 아쉽게 느껴지는 길이었다. 동대문이라 불리는 흥인지문을 한 바퀴 둘러보고 걷기 여행을 시작했다 목적지는 장충체육관 인근 거리는 약 1.8Km 정도 흥인지문은 차도 한가운데에 있는데 생각보다 인도가 좁고 주변에 상가와 차 등등이 많아 사진 찍기가 쉬운 건 아니었다 흥인지문을 옆에..
한양도성 순성길 2코스 - 낙산구간 걷기 여행 후기 한양도성 순성길 2코스 낙산구간을 걸었다. 혜화문에서 시작해, 낙산을 지나 동대문(흥인지문)까지 이어진 약 2.1Km의 길이다. 소요시간은 대략 한 시간 정도. 앞서 걸었던 백악 구간에 비하면 상당히 평이한 편이었다. 걷는 동안 성벽이 멸실된 구간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성벽 바깥으로 걷다가, 암문을 통해 성벽 안으로 들어가 걸을 수도 있었다. 성벽 바깥으로는 성북구 삼선동과 종로구 창신동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었고, 성벽 안쪽으로는 종로구 이화동, 충신동을 끼고 걸을 수 있었다. 한양도성 순성길 낙산 구간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역 근처 혜화문에서 시작해 흥인지문(동대문)에서 끝난다 사진은 출발점인 혜화문 아마도 이 횡단보도가 원래 혜화문이 있던 자리일 것이다 현재의 혜화문은 약간 이동해 199..
한양도성 순성길 백악 구간 걷기 여행 후기 한양도성길 백악 구간을 걸었다. 이 구간은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창의문에서 시작해, 북악산 정상과 숙정문을 지나, 성북동 한성대 입구 근처에 있는 혜화문에 이르는 약 4.7Km에 이르는 길이다.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한편 1968년 북한의 무장 공비가 청와대를 침투했던 곳이, 바로 이 북악산이기도 해서, 그 이후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기도 했었다. 이후 2007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하기 시작해, 2020년 11월에 완전히 개방되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을 걸으려면 신분증이 있어야 했으나, 2021년 9월 기준으로 신분확인 절차는 생략된 상태. 다만 입산 시간이 정해져 있어, 여름에는 5시까지, 겨울에는 3시까지 입산이 가능하다. 창의문에서 말바위 안내소까지는 목걸이를 반드시 착용..
한양도성길 인왕산 구간 4코스, 추석 연휴에 걸은 후기 한양도성길을 걸었다. 길 자체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마음만 먹고 있다가 추석 연휴에 강화도를 가려는 마음을 바꿔 걷게 되었다. 집이 서울의 서쪽에 있다 보니, 서쪽에서 걷기 시작하는 게 편하겠더라. 그래서 서쪽의 돈의문에서부터 걷기 시작해 한양도성을 따라 인왕산을 올랐고, 또 한양도성을 따라 인왕산을 내려와 창의문에 닿았다. 한양도성도 좋았지만, 인왕산이 참 좋더라. 경복궁을 포함해 종로 일대는 물론, 한강 북쪽의 서울이 한 눈에 보여서, 굉장히 멋졌다. 그리고 그 어느 산보다도 20대의 비율과 여성의 비율이 높아 보여서, 그것도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중간중간에 군사 시설이 있어 사진 찍을 때 조심스러웠다. 찍은 사진 중에서도 해당 시설이 함께 걸린 사진은 제외했다. 한양도성길 인왕산 구간 4..
강아지와 함께 다녀온 여행, 포천 고모리 '콩알펜션' (반려견 동반) 토리와 함께 반려견 동반 펜션을 다녀왔다, 포천 고모리에 있는 콩알펜션으로.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알차게 잘 보내고 왔다. 토리는 넓은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았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했다. 강아지 친구들과도 인사하고 잘 뛰어놀았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나는 이날, 자다가 두어번 눈을 떴는데, 그 때마다 토리랑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꼬리가 좌우로 흔들렸다. 잠결에 본 토리의 눈빛은 아주 생생했고, '일어났어? 얼릉 밖에 놀러나가자~' 라고 말하는 눈빛이었다. 너무 신나서 잠도 안자고 우리가 일어나길 기다린 모양이었다. 포천에 있는 콩알 펜션에 다녀왔다 반려견 동반 펜션인데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HJ의 호들갑으로 토리는 수영을 끝냈다 그리고 운동장을 뛰어 노는 중 하얀 치와와가 사람을 좋..
포천 고모리에 있는 '고모 저수지' 산책 한 바퀴 포천에 있는 반려견 동반 펜션에서 하루 묵고 난 다음 날이었다. 숙소가 있는 고모리에는 카페가 많이 있어서, 괜찮은 곳에 들려 커피 한 잔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고, HJ가 전통 카페인 '물꼬방'을 가자고 했다. 물꼬방은 우리가 묵었던 펜션 코 앞에 있어서, 10시 반에 도착했으나, 영업시간이 11시부터였다. 그래서 바로 앞에 있는 '고모 저수지'를 잠시 산책하기로 했다. 마음 같아서는 1시간 동안, 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싶었으나, 걷기 싫어하는 HJ도 있고, 멍멍이도 있어서, 잠시 찍먹(?)하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포천 고모리에 있는 전통찻집, 물꼬방 11시 오픈인데, 10시 반에 도착해서 고모 저수지를 산책하기로 했다 저수지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였음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길을 따라 비탈을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