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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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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가볼만한 곳 - 외옹치 항 "바다향기로" 트레킹 속초에는 외옹치 항이라는 곳이 있다. 잘 알려진 대포항 바로 위에 있는 작은 항구이고, 작은 해변이다. 이 해변과 항구 사이에는 작은 언덕이 있는데, 현재는 롯데리조트가 들어서 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군사지역이라 함부로 접근할 수 없었다. 이 언덕에는 "바다향기로"라는 둘레길이 있다. 외옹치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시작해, 외옹치 항에서 끝나는 코스(또는 반대로)이고, 소요 시간은 편도로 40분 정도이다. 직접 걸어보니, 데크와 평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산책 삼아 바다 내음 맡으면서 설렁설렁 걷기 좋은 길. 속초 해수욕장 남쪽에 있는 외옹치 해수욕장(해변) 아침 7시 즈음이라 사람이 없다 이 외옹치 해수욕장에는 "바다향기로"라는 바다를 보..
강원도 인제 필례 온천 옆 "온천 밥상" 식사 후기 필례 온천에는 온천과 함께 식당이 하나 있다. "온천 밥상"이라는 이름의 식당이다. 대개, 어떤 시설에 함께 있는 식당은 해당 시설에 고정된 수요를 대상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맛이 그냥저냥인 경우가 많다. 나는 여기도 그럴 줄 알았다. 식당을 찾으러 멀리 가기 귀찮아서, 온천에서 걸어서 2분이라는 접근성만 보고 간 식당이었다. 그런데 음식을 먹어보니 존맛이더라. 나물 비빔밥의 나물향은 서울에서 사먹는 음식에서는 맡아볼 수 없는 향이었고, 견과류를 넣어 고소함을 더한 미역국도 별미였다. 필례 온천 후 식사를 해야 한다면, 굳이 멀리가지 말고, 여기서 먹는 걸 추천할 정도로. 필례 온천과 함께 있는 "온천 밥상" 온천을 마친 우리는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온천 밥상" 옆에는 백구가 그..
곰배령 트레킹 후 다녀온, 강원도 인제 필례 게르마늄 온천 곰배령에 다녀와 으로 향했다. 우리가 곰배령에 올랐던 에서는, 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가볼만 한 거리라고 생각했다. 한편, 에서 출발하면 1시간 15분 정도 걸려서 조금 부담스러운 거리이기도 하다. 이 온천은 우리나라에서 온천수 내 게르마늄 함량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은 게르마늄 온천이다 첫 인상은 "생각보다 작네?" 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더 작았다 이 온천은 크기가 작은 편이라서 대기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내부 공간이다 안마 의자 두 대로 꽉 차는 공간 필례 온천의 대기장소 사람이 없어서 그냥 지나쳐 탈의실로 입장했다 이 이후로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 필례 온천을 이..
점봉산 곰배령 트레킹 코스 안내 및 사전 예약하는 법 이번에 점봉산 곰배령에 다녀왔다. 그런데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더라. 탐방로가 두 곳이 있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길에 따라 관리 주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점봉산 생태관리센터에서 출발하는 길은 에서 관리하고, 곰배골 또는 점봉산 분소에서 출발하는 길은 에서 관리한다. 그러다보니 탐방로 예약 사이트도 달라서, 좀 헷갈렸다. 곰배령에 다녀오긴 했지만, 정리를 하지 않으면 또 잊어버리니까,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1. 곰배령은 무조건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곰배령에 가는 탐방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두 길 모두 사전에 예약을 해야 입산할 수 있다. 다만, 탐방로에 따라 관리 주체가 달라, 하나는 에서 신청해야 하고, 다른 한 길은 에서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온다..
국립공원 점봉산 곰배령 트레킹을 다녀왔다 (점봉산분소/곰배골 코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점봉산 에 다녀왔다. 곰배령이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건, 수많은 야생화들이 계절마다 돌아가면서 피는 모습이 마치 화원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갔던 6월 첫 번째 주는 봄 꽃은 끝났고, 여름 꽃은 아직 피기 전인 살짝 애매한 시기라 꽃구경을 많이 하진 못했다. 점봉산 곰배령에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곰배령 동쪽의 에서 시작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서쪽의 에서 시작하는 길이다. 이 중에 우리는 두 번째, 에서 시작해 곰배령을 찍고, 다시 그 길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걸었다. 총거리는 약 3.7Km. 소요시간은 오르는데 2시간, 내려오는 데 1시간 반 정도로 안내되어 있으나, 우리는 정상에서 구경하는 시간을 포함해 왕복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여기를 오르..
강화나들길 10코스 - 교동도 <머르메 가는 길> 강화나들길 10코스(머르게 가는 길)를 걸었다. 10코스는 대룡시장에서 출발해, 라고 불리는 교동도 남서쪽의 동산리를 돌아, 다시 대룡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약 17.2Km 정도 되는 거리이고, 소요시간은 10여 분의 휴식 시간을 포함해, 4시간 30분 정도. 10코스의 상당 부분은 쭉쭉 뻗은 평지라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중간에 이라는 산을 오르는 데, 이 역시 높지 않아 금방 오른다. 다만, 수정산은 9코스에서 올랐던 화개산에서 봤던 멋진 풍경을 보여주진 않았다. 그리고 한 가지. 그리고 바람이 없는 여름이라면, 난정 저수지 강둑의 하루살이 떼를 조심하자. 5월 말 기준으로 그 수가 엄청난데, 온몸에 들러붙는다. 여차하면 강둑 초입에서 저수지 뷰를 보고, 강둑 아래로 내려와 길을 따라 걷는 게 현..
교동도 원점회귀 트레킹 코스 - 강화 나들길 9코스 <다을새 길> 강화 나들길 9코스는 월선포에서 시작한다. 교동향교와 화개산 정상, 교동시장을 지나 읍내리 평야지대를 지나 다시 월선포로 되돌아오는 원점 회귀 코스다. 거리는 약 16Km 정도 되고, 소요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렸다. 전반적으로 평야가 많아서 쉬운 편이지만, 해발 259미터의 화개산을 오를 때는 약간 힘들다. 그대로 화개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멋있어서, 힘듦에 대한 보상이 되었다. 참고로 라는 말은 교동의 옛 지명이다. 교동은 또는 라고 불렸고, 다을새는 달을신의 소리값이다. 교동도로 들어가기 전, 해병대 검문이 있다 방문증을 차량 앞 쪽에 두고 다니다가 섬을 나갈 때 붉은 상자에 넣으면 된다 강화나들길 9코스 의 시작 지점이자 종료 지점인 곳 이 코스는 교동도 내부를 한 바퀴 돌아 원점으로 회귀..
강화도 일일 트레킹 후기 - 강화 나들길 8코스 강화 나들길 8코스를 걸었다. 이 코스는 이라는 이름이 붙은 길이다. 여기서 말하는 새는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된 를 말한다. 전 세계에 약 2천5백 마리 정도만 남은 희귀종이고, 그중 절반이 강화도 남단을 포함한 우리나라 서해안에 살고 있는 종이다. 아쉽게도 나는 5월에 걸었기에, 여름 철새인 저어새를 보진 못했다. 강화 나들길 8코스는 유난히 길 안내가 잘 안되어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초반 초지진에서 강화초지대교까지의 구간과 맨 마지막에 새우 양식장부터는 나들길 표식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카카오 맵에서 코스를 검색하고, 그 코스에 따라 걸었다. 코스는 초지진에서 시작해 약 17.2Km / 5시간 40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체감은 그것보다 짧았고, 실제로도 짧았다. 쉬지 않고 걸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