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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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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겨울 산행 - 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까치봉+)신선봉 코스 2022년 12월, 겨울이 막 시작될 때, JB와 내장산을 등산했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고, 사람들은 모두 가을에 다녀갔는지, 예상했던 것 보다도 더 사람이 없었다. 덕분에 한적한 등산을 했다. 우리가 갔던 코스는 [ 내장사 ▶ 까치봉 ▶ 신선봉 ▶ 문필봉 ▶ 내장사 ]로 이어져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고,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kko.to/nCXTt4nzVi 채 1,000미터가 안되는 높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올랐는데, 시작부터 엄청난 급경사가 기다리고 있더라. 헉헉대며 오르느라 힘들었다. 그리고 까치봉에서 본 풍경이 참 좋았다. 주봉인 신선봉보다도 더. 까치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는 길은 조금 험하고 위험할 수 있는데, 천천히 가면 괜찮다. 총 7.6Km를 걸었고, 쉬는 시간을 포함해 ..
등산 초보에게 추천! 충청남도 홍성에 있는 용봉산에 다녀온 후기. JB와 충남 홍성에 있는 용봉산을 다녀왔다. 내가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져 급하게 찾은 산이었다. 산은 작고 낮았지만, 매력이 있는 산이라, 나도 JB도 만족한 산행이었다. 전체적인 느낌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대둔산의 미니어처 같은 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높이도 400미터가 채 안되어서 등산 초보자에게 강추! 아래는 간단한 정보. 1) 등산 코스 : 무료 주차장 > 용봉산 자동차극장 > 용봉사 > 병풍바위 > 용바위 > 악귀봉 > 노적봉 > 용봉산 정상 > 투석봉 > 용봉산 정상(되돌아감) > 노적봉 가기 전 하산 > 용봉산 청소년 수련원 > 무료 주차장. 2) 소요시간 : 식사 및 휴식 50분 포함해 3시간 10분. 3) 주차 : 식당가 들어가기 전에 무료 주차장이 있음...
토리랑 함께 다녀온 양평의 애견펜션 사진 몇 장 - 메리 도그 하우스 토리랑 반려견 동반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갔던 곳은 '메리도그하우스'라는 양평에 있는 펜션. 사진을 몇 장 찍었어서 정리해 둔다. 카메라를 가져갔지만, 귀찮아서 사진을 별로 찍진 않았다. 체크아웃하는 둘쨋 날에만 몇 장 찍었을 뿐이다. 이 펜션은 인스타에서 알게 되었는데, 직접 가보니 더 괜찮았다. 일단, 강아지 운동장이 넓다. 저녁에는 사장님이 모닥불을 피우고, 마시멜로와 고구마를 준비해준다. 아침 식사도 맛있다. 뷔페식이라 음식이 부족할 수 있어서, 조금 일찍 라운지로 가는 게 좋다. 아래부터는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몇 줄. 우리가 저녁에 모닥불에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옆에 보니, 바구니에 머시멜로우 새 거 하나랑, 뜯어진 거 한 봉지가 있는 게 아닌가! 마시멜로를 구워 먹고 싶었지만,..
경기둘레길 가평 21코스 - 가평역에서 상천역까지 혼자 걷기 여행 경기둘레길 가평 21코스를 걸었다. 거리가 약 9Km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가평 20코스와 같이 한 번에 걸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주차는 상천역 앞에 있는 주차장에 했다. 경춘선을 타고 가평역으로 가서 21코스를 걸어도 되고, 가평역에서 택시를 타고 용추계곡으로 들어가 20코스를 시작할 수도 있다. 볼거리가 많은 가평 20코스를 걷고, 연이어 걸은 21코스의 첫 인상은 좀 별로였다. 볼거리가 별로 없고, 길은 좁은 자전거 길이 많았다. 그러나 그 자전거 길이 옛 경춘선 철도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그 생각이 달라졌다. 다행히도 나는 옛 경춘선 기차를 탄 기억이 남아 있어서, 지난 날을 회상하며 걸었다. 이 코스의 백미는 '색현터널'이다. 옛 경춘선 기차에서 봤던 흰 벽의 터널이 이 터널인..
경기둘레길 가평 20코스, 용추계곡에서 가평역까지 혼자 걸은 후기 경기둘레길 가평 20코스를 걸었다. 용추계곡에서 시작해 가평역까지 걷는 코스로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거리는 약 9.6Km 이고, 램블러에 기록된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었다. 용추계곡의 끝자락을 보며 걷는 재미가 있고, 계곡이 끝나면 시골길을 걷다가 가평 시내로 접어든다. 가평 시내에서는 잣고을 시장을 만날 수 있다. 이 시장은 5일 장으로, 5, 10, 15, 20, 25, 30일에 장이 들어선다고 한다. 나는 날짜가 안 맞아 빈 시장 터만 둘러볼 수 있었다. 교통편은 자차와 지하철, 그리고 택시를 이용했다. 이날은 가평 20코스와 21코스를 한 번에 걸을 작정을 하고 왔기 때문에, 21코스 종점인 상천역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그다음에 경춘선을 타고, 한 정거장을 이동해 가평역에 내렸다. 가..
경기둘레길 가평 19코스 혼자 걸은 후기 + 이동 교통편 정리 경기둘레길 가평 19코스를 혼자 걸었다. 램블러로 기록한 내 여정은 다음과 같다. 보통 사람의 체력과 속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동거리 15.5Km. 소요시간 6시간 14분. 쉬는 시간은 거의 없이 6시간 내내 계속 걸었다. 직접 걸어보니, 이 코스는 가기 전에 잘 알아보고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1. 코스. 이 코스는 연인산 정상을 찍고 용추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연인산은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산이고, 보아귀골에서 시작하자마자, 2시간 동안 약 850미터를 치고 올라간다. 처음 2시간은 힘이 들고, 후반 4시간은 지칠 수 있다. 탐방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다만, 연인산 정상 직전에 오른쪽으로 90도 꺾이는 지점이 있는데, 마치 막다른 길처럼 보이면서, '이쪽..
강화 충남서산집 꽃게탕 + 김포 카페 진정성 본점, 코스로 보낸 하루 HJ와 강화도에 있는 '충남서산집'에 가서 꽃게탕을 먹고, 김포 하성면에 있는 '카페 진정성 본점'에 가서 밀크티와 디저트를 먹었다. 집에서 오전에 이동을 시작해, 점심시간 즈음에 '충남서산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식사 후 바로 강화도를 빠져나오니, 막히지도 않고 좋더라. '충남서산집'은 5년 만에 갔다. 가격은 좀 올랐지만, 여전히 맛있었다. '카페 진정성 본점'도 오랜만에 갔는데, 플레이팅이 바뀌고, 디저트 메뉴도 바뀌었더라. 날이 좋았던 날에, 잘 먹고 잘 놀다가 왔음. HJ가 면허를 딴 게 2월인데 면허 따자마자 운전을 바로 시작해 이제는 곧 잘하는 수준이 되었다. 조수석에 앉아 있는 호사를 누리는 중. 운전하는 HJ의 야무진 손. 강화도에 있는 꽃게탕 맛집. 충남서산집을 가는 길이다. 이른 아침..
유명산 등산 후기 - 돌이 유명한 산인가? 코스에 돌이 왜이렇게 많지? JB와 함께 유명산 등산을 하고 왔다. 여행 일자는 22년 5월 28일. 등산 코스는 [ 등산로 입구 > 유명산 정상 > 합수지점 > 유명산 계곡 > 등산로 입구 ]로 둥글게 원을 그려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였다. 애플워치의 기록에 따르면, 거리는 7.44Km, 소요시간은 쉬는 시간을 포함해 3시간 2분. 전체적인 느낌은 '돌산'이다. 돌이 정말 많았는데, 이게 작은 돌부터 거대한 바위까지 고루고루 있었다. 나중에 내려오면서 관찰해보니까 거대한 바위가 깨지고 갈라져 이 산의 수많은 돌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탐방로 구간구간의 바닥에 있는 돌들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밟으면 들썩거리며 움직였다. 이런 구간을 걸을 때는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로 산을 타는 재미는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