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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푸들 토리

토리랑 함께 다녀온 양평의 애견펜션 사진 몇 장 - 메리 도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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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랑 반려견 동반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갔던 곳은 '메리도그하우스'라는 양평에 있는 펜션. 사진을 몇 장 찍었어서 정리해 둔다. 카메라를 가져갔지만, 귀찮아서 사진을 별로 찍진 않았다. 체크아웃하는 둘쨋 날에만 몇 장 찍었을 뿐이다.

 

이 펜션은 인스타에서 알게 되었는데, 직접 가보니 더 괜찮았다. 일단, 강아지 운동장이 넓다. 저녁에는 사장님이 모닥불을 피우고, 마시멜로와 고구마를 준비해준다. 아침 식사도 맛있다. 뷔페식이라 음식이 부족할 수 있어서, 조금 일찍 라운지로 가는 게 좋다.

 

아래부터는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몇 줄.

 

우리가 저녁에 모닥불에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옆에 보니, 바구니에 머시멜로우 새 거 하나랑, 뜯어진 거 한 봉지가 있는 게 아닌가! 마시멜로를 구워 먹고 싶었지만, 누가 깜박하고 놓고 갔다고 생각한 우리는, 훔쳐먹는 거 같아서 내적 갈등을 한참 했었더랬다. 그러다가 내 식욕이 이성을 이겨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었고, HJ도 구워 먹고, 다른 방에 묵는 분도 오셨길래 같이 나누어 먹었다. HJ도 그 커플도 마시멜로의 맛을 알게 되었음. 나중에야 후기를 보고 그 머시멜로는 사장님이 준비한 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HJ는 여기서 불장난에 맛들려셔, 장작을 몇 개나 태웠는지 모른다. 늦게 배운 불장난에 밤새는 줄 모른다고, 결국에는 사장님이 불씨 정리 할 때까지 혼자 남아서 불놀이를 했다.

 

그리고 토리는 오랜만에 물놀이를 해서 아주 신나게 놀았다. 이 글의 사진은 둘쨋 날 오전에 토리가 수영할 때 담았다.

 

 

어제 저녁 만찬의 흔적.

뉴질랜드 와인 '마운트 릴레이'는

HJ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이다.

 

HJ가 라면을 엎어

테이블에 얼룩이 졌다.

 

 

메리도그하우스의 풍경.

숙소 건물이 상당히 멋졌다.

 

멍멍이가 뛰노는 운동장도

아주 넓었고 상태도 좋았다.

 

 

우리가 머문 방은 아니지만

그림이 멋져서 담았다.

 

실내는 평범한 펜션과 같아

따로 사진을 찍진 않았다.

실내도 잘 관리되어 있었음.

 

 

우리는 맨 오른쪽 방에 묵었다.

체크인하고, 토리랑 놀다가

저녁으로 고기 구워먹었다.

 

 

그리고 이 모닥불에서

머쉬멜로우를 구워 먹었는데

HJ는 불장난의 재미를

뒤늦게 알아버려서

장작을 엄청 태웠다.

 

참고로 머쉬멜로우와 고구마는

사장님이 준비해주시는데

 

그걸 몰랐던 우리는

누가 머쉬멜로우를 두고 간 줄 알고

몰래 먹네, 마네, 난리를 쳤었더랬다.

 

 

여기는 실외 수영장이다.

 

우리가 갔을 때도(9/30)

물놀이하기에는 살짝 추웠어서

이제는 못들어가지 싶다.

 

 

토리랑 HJ.

토리는 물에 들어가고 싶어하나

겁이 많아서, 못들어가는 중.

 

HJ는 뒷 건물에 있는

강아지 목욕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물을 매우 좋아하지만

겁이 많은 토리는

스스로 물에 들어가면

발목까지가 한계다.

 

사람이 들어서

물에 넣어줘야 수영을 함.

 

 

수영장을 보고 신나서

낑낑대면서 들어가고 싶다고

갖은 떼를 쓰면서

 

수영장 주변을 왔다갔다

뱅글뱅글 산만하게 걷는 중.

 

 

오랜만의 수영이니까

구명 조끼를 입히고

 

 

토리를 들어 물에 넣으니

개헤엄을 첨벙첨벙 치면서

앞으로 잘 간다.

 

 

아니, 수영할 때 표정이

어떻게 이렇게 평온한지..

 

 

체크아웃 하는 오전에

토리는 물놀이 잘 하고

목욕까지 싹 마쳤음.

 

멍멍이만 물에 들어가고

나랑 HJ은 물에 안들어갔음.

 

 

그냥 수영장인데도

햇빛이 좋아 물그물이 예쁘다.

 

 

세상 근심, 걱정 다 잊은

표정으로 수영하는 토리.

 

 

파라솔도 있고, 썬베드 등도 있어

조금 더울 때 와도 좋았을 것 같았다.

9월 말에 이용하기엔 좀 추워서.

 

 

운동장에서 뛰놀고

수영장에서 놀면서

즐거웠던 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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