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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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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초보에게 추천! 충청남도 홍성에 있는 용봉산에 다녀온 후기. JB와 충남 홍성에 있는 용봉산을 다녀왔다. 내가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져 급하게 찾은 산이었다. 산은 작고 낮았지만, 매력이 있는 산이라, 나도 JB도 만족한 산행이었다. 전체적인 느낌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대둔산의 미니어처 같은 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높이도 400미터가 채 안되어서 등산 초보자에게 강추! 아래는 간단한 정보. 1) 등산 코스 : 무료 주차장 > 용봉산 자동차극장 > 용봉사 > 병풍바위 > 용바위 > 악귀봉 > 노적봉 > 용봉산 정상 > 투석봉 > 용봉산 정상(되돌아감) > 노적봉 가기 전 하산 > 용봉산 청소년 수련원 > 무료 주차장. 2) 소요시간 : 식사 및 휴식 50분 포함해 3시간 10분. 3) 주차 : 식당가 들어가기 전에 무료 주차장이 있음...
유명산 등산 후기 - 돌이 유명한 산인가? 코스에 돌이 왜이렇게 많지? JB와 함께 유명산 등산을 하고 왔다. 여행 일자는 22년 5월 28일. 등산 코스는 [ 등산로 입구 > 유명산 정상 > 합수지점 > 유명산 계곡 > 등산로 입구 ]로 둥글게 원을 그려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였다. 애플워치의 기록에 따르면, 거리는 7.44Km, 소요시간은 쉬는 시간을 포함해 3시간 2분. 전체적인 느낌은 '돌산'이다. 돌이 정말 많았는데, 이게 작은 돌부터 거대한 바위까지 고루고루 있었다. 나중에 내려오면서 관찰해보니까 거대한 바위가 깨지고 갈라져 이 산의 수많은 돌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탐방로 구간구간의 바닥에 있는 돌들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밟으면 들썩거리며 움직였다. 이런 구간을 걸을 때는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로 산을 타는 재미는 있었다. ..
1월 등산 추천 코스, 태백산 유일사 코스 등산 후기, 주차장, 소요시간 JB와 태백산을 등산하고 왔다. 우리가 다녀온 코스는 [ 유일사 매표소(주차장) ▶ 유일사 쉼터 ▶ 주목군락지 ▶ 정상(장군단, 천왕단) ▶ 단종비각 ▶ 망경사 ▶ 백단사 매표소(주차장) ] 이다. 출발지와 종료점이 다르지만, 우리는 31번 국도를 25분 정도 걸어서 되돌아왔다. (버스 정류장이 있지만, 하루에 한 대 다니는 버스가 대부분이라 의미 없었다.) 소요시간은 쉬는 시간을 포함해 4시간 23분. 거리는 11.30Km. 우리는 유일사 주차장에 10시 반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넓고, 아주 잘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 시간에 주차장은 만차였다. 조금 일찍 오면 좋을 것 같다. 등산코스는 시작부터 경사가 만만치 않고, 전체적으로 능선이라 부르는 평지길도 적다. 힘들어서 짧게 자주 쉬었는데, 이..
경기둘레길 2코스(평화누리길 2코스) 걷기여행 후기와 주차, 복귀 교통편 경기둘레길 2코스를 걸었다. 시작점은 김포에서 강화 들어가는 강화대교 초입에 있는 성동 검문소. 시작하자마자 문수산을 오르내린 후, 고막리와 조강리를 지나 조강저수지를 끼고 걸은 다음, 애기봉 초입에서 끝나는 길이다. 평화누리길 2코스와 완전히 같다. 쉬지 않고 3시간 정도 걸렸다. 시작점의 주차공간은 매우 좁다. 하지만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강화대교 아래에 공터가 있어, 그 곳에 주차가 가능하다. 경기둘레길 1코스를 걸을 때 지났던 곳이다. 코스를 걷는 동안 편의점 등이 없어, 물이나 먹거리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편, 종료점의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집으로 가거나,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기가 어려울 수 있다. 택시를 호출해봤으나, 외진 곳이라 그런지, 20분 거리의 택시조차 잡히지 않았다. 그래..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다녀온, 짧은 트레킹 후기 JB와 함께 강원도 인제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다녀왔다. 나도 그렇고 JB도 부스터 샷을 맞은 지 얼마 안 되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고른 코스가 여기였다. 그리고 그간의 여정에 비하면, 힘들지 않게 살살 잘 다녀왔다. 자작나무 숲은 원래는 소나무 숲이었다고 한다. 솔잎혹파리 때문에 나무가 죽어나간 자리에 자작나무를 심었다고. 그 시작이 1974년이고, 이후 1995년까지 계속되었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 덕을 보고 있다. 당시 담당 공무원은 특별 표창이라도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데이트 코스로 추천이 많은 곳이지만, 잘 차려입은 옷에 구두를 신었다면 피해야 할 곳이기도 하다. 헉헉대고 땀이 날 정도로 힘든 길을 포함해 넉넉히 1시간을 걸어야 하니까..
충남 공주 마곡사 백련암 주변 한 바퀴 - (백범 명상길 2코스 맛보기) 완주 대둔산을 오른 나와 JB는 저렴한 숙소를 찾아 뜬금없게도 논산으로 이동해 하루를 묵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부여로 이동하려 했으나, 늦게 일어나서 플랜B로 공주에 있는 마곡사로 향했다. 우리는 짧게 백범 명상길을 걷고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백범 명상길은 온라인에서의 길 안내와 현장의 길 안내가 조금 다른 것 같아서, 많이 헷갈렸다. 차 막히기 전에 서울로 올라가고 싶던 우리는, 시간에 쫓기고 있었고, 백범 명상길 2코스를 맛보기로 잠깐 걸었다. 2코스를 걸었다기 보다는 백련암을 보고 왔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아침에 온 마곡사 주차장은 상당히 넓었고, 주차 공간도 많았다 나중에 집에 갈 때 보니 차가 꽉 차서 자리가 없었음 마곡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마곡사로 가는 길이다 생각보다 ..
전라북도 완주 대둔산, 삼선계단과 흔들다리를 지나 정상까지 오른 후기 전라북도 완주에 있는 대둔산을 JB와 함께 올랐다. JB가 TV에서 이 산을 봤다며 가고 싶어 해서, 거의 즉흥적으로 정한 산이었다. 그런데, 막상 올라보니 너무 재미있는 산이었다. 일단, 대부분의 등반로가 돌로 되어 있고,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초보가 오르기에 쉬운 산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중간에 삼선계단이 있어,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여행하면서 심장이 쫄깃한 스릴을 느껴본 게 얼마만이었던가. 그리고 흔들다리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시간을 따로 재질 않아 잘 모르겠지만, 넉넉하게 두 시간 반이면,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정상을 먼저 찍고 나중에 흔들다리를 봤지만, 일방통행이 많은 산의 특성상, 흔들다리를 먼저 본 다음, 삼선계단을 지..
오대산 비로봉을 지나 상왕봉까지, 상왕봉 코스 등반 후기 JB와 오대산을 다녀왔다. 코스는 상왕봉 코스. 오대산 상원사에서 시작해 비로봉을 찍은 다음, 상왕봉도 찍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오대산은 국립공원이기도 하고 유명한 산이기도 해서, 오르기 전에는 두려움(?) 같은 것도 좀 있었지만, 막상 올라보니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어쩌면 비로봉까지 계단이 많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8월 말의 날씨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산타기 좋았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부담도 없었다. 국립공원답게 탐방로가 잘 관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월정사와 상원사에서 징수하는 입장료 또는 문화재 관람료가 엄청 비쌌다는 것. 승용차 5천원 + 운전다 5천원 + 동승자 5천원 = 도합 1만 5천원이었다. 비싸도 3천원 정도로 예상했는데, 너무 비싸서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