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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등산 추천 코스, 태백산 유일사 코스 등산 후기, 주차장,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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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와 태백산을 등산하고 왔다. 우리가 다녀온 코스는 [ 유일사 매표소(주차장) ▶ 유일사 쉼터 ▶ 주목군락지 ▶ 정상(장군단, 천왕단) ▶ 단종비각 ▶ 망경사 ▶ 백단사 매표소(주차장) ] 이다. 출발지와 종료점이 다르지만, 우리는 31번 국도를 25분 정도 걸어서 되돌아왔다. (버스 정류장이 있지만, 하루에 한 대 다니는 버스가 대부분이라 의미 없었다.) 소요시간은 쉬는 시간을 포함해 4시간 23분. 거리는 11.30Km.

 

우리는 유일사 주차장에 10시 반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넓고, 아주 잘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 시간에 주차장은 만차였다. 조금 일찍 오면 좋을 것 같다.

 

등산코스는 시작부터 경사가 만만치 않고, 전체적으로 능선이라 부르는 평지길도 적다. 힘들어서 짧게 자주 쉬었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되었다.  눈 덮인 산은 아주 오랜만이라 좋았다. 아, 그리고 아이젠은 필수다.

 

 

태백산 유일사 탐방로 입구.

태백산 유일사 탐방로의 시작점.

가파른 경사로 시작되었고

사진에서 보이듯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이때가 오전 10시반에서 11시 사이.

 

 

앙상한 나뭇가지가 곧게 뻗은 눈 덮인 겨울산(태백산)을 오르는 등산객들.

태백산 유일사 코스는

시작부터 쉬지 않고 오르막이었다.

경사가 가팔라서 힘들었음.

 

 

태백산 태백사 앞 눈 쌓인 공터에 모여 있는 등산객.

여기는 태백사 앞인데

사람들이 하나같이 아이젠을 차길래

남들 따라하면 중간은 간다는 마음으로

우리도 아이젠을 착용했다.

 

 

그리고는 다시 산길을 걸었다.

처음과 같은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되었다.

 

 

눈 쌓인 겨울산(태백산)을 오르는 등산객들.

오르막 길이 눈으로 덮여 있어서

아이젠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 같았다.

 

 

양 옆으로 쌓은 눈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산(태백산)을 올라가는 등산객들.

걷고 또 걷는 중.

힘들어서 잠깐씩 많이 쉬었다.

 

 

출발하고 1시간 정도 걸으니

주목 군락지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는 저 아름드리 나무가 포인트.

 

 

태백산 유일사 쉼터.

여기는 유일사 쉼터.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고, 복작였다.

우리는 잠깐 둘러본 후 바로 이동했다.

 

 

태백산 유일사로 내려가는 길.

이 길을 100미터 정도 따라 내려가면

저 앞에 보이는 유일사에 다다를 수 있다.

가보고 싶었지만, 올라올 엄두가 안 나서

다음번에 가보기로 하고 패스.

 

 

유일사 쉼터를 스치듯 지나

태백산을 정상을 향해 가는 중.

 

 

유일사 쉼터를 지나니, 길이 좁아졌다.

사람이 많고, 각자 등산 페이스가

서로 다르다 보니, 정체 현상이 생기더라.

 

 

이때가 오후 12시 반쯤인데

벌써 내려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꼭두새벽에 집에서 나서서

해 뜰 때 산에 오르기 시작했을 듯.

 

 

주변의 나무들이 조금 바뀌었다.

쭉쭉 뻗은 아름드리 나무은 줄어들고

구불구불한 작은 나무로 바뀌었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있는 주목(소나무).

오르는 중간중간 멋진 나무들이 있는데

이 나무도 그중 하나이고

사람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나무 전체가 나오게 하는 건 불가능해서

그냥 윗둥만 담아봄.

 

 

눈 덮힌 땅을 배경으로, 가까이에서 담은 나뭇껍질의 거친 질감.

눈 덮인 높은 산에 사는 나무.

나무 껍질이 거칠어 보인다.

 

 

키가 작은 나무들이 있는 눈 덮인 숲.

탐방로가 아닌 곳은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었다.

 

 

이곳은 만약 여름에 왔다면

녹색 터널처럼 되었을 것 같다.

저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눈 덮인 산너머 산이 끊없이 이어진 모습.

어느 정도 능선에 오르니

저 아래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디가 어딘지도 가늠이 안되었음.

 

 

태백산 천제단까지

불과 700미터 남은 지점.

 

 

좁을 길을 타라

많은 등산객이 일렬로 올랐다.

줄 서서 정상에 오른다던

'에베레스트 산'이 이럴까 싶었다.

 

 

푸르른 주목.
눈 밭 위의 가느다란 나뭇가지.

천체단으로 가는 길.

중간중간 쉬면서 나무를 찍었다.

 

 

고사목이 있는 눈덮인 공터

천제단에 이르기 직전에

길이 넓어지면서 광장같은 곳이 나온다.

여기저기 고사목들이 많았고

사람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자리에 앉아 밥 먹는 사람도 많았음.

 

 

태백산에 있는 고사목.
Y자 모양의 고사목.

나도 한 번 담아본 고사목.

 

 

태백산 장군봉.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있다.

잠시 후 태백산 장군봉에 도착했다.

소요시간은 쉬는 시간을 포함해서 2시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장인 줄.

 

 

태백산 장군봉에서 내려다 본 주변 산의 눈 덮인 풍경.

이렇게 첩첩이 눈 쌓인 겨울산은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었다.

 

 

태백산 천제단의 장군단.

태백산 장군봉에는 장군단이 있다.

누구를 기리는지는 전해지지 않는다.

2019년에 무너져서 보수했다고 한다.

 

 

태백산 장군단 앞에서 담은 JB.

 

 

태백산 천왕단으로 가는 길. 키가 작은 앙상한 관목 사이로 난 길에 눈이 덮여 있다.

잠시 쉬었다가 저 앞에 보이는

태백산 천왕단으로 향했다.

 

 

하얗게 눈이 덮인 산등성이. 침엽수들이 능선 중간중간에 검푸르게 보인다. 바로 앞에는 키가 작은 관목이 있다.

산봉우리가 구름에 닿아있다.

 

 

저 멀리 보이는 눈 덮인 겨울산을 배경으로 한 고사목.

이 고사목 앞에는 펜스가 있는데

펜스를 넘어가서 이 나무에 앉아

사진 찍는 아줌마가 있었다.

 

뒤에서 국립공원 관계자가 오더니

출입제한구역 과태료로 10만원 딱지 끊음.

 

 

흐린 날에 담은 태백산 천왕단. 돌을 쌓아 둥글게 만들었다.

우리나라가 부족 국가였던 때부터

여기 태백산 천제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여기서의 제사는 신라, 고려, 조선,

그리고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졌고

현재는 개천절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태백산 정상의 모습. 등산객들이 매우 많다.
태백산 비석과 그 옆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등산객. 그리고 그 주변을 지나가는 등산객들.
태백산 비석 주변의 많은 등산객들.

태백산 정상의 풍경.

사람이 정말 많았다.

 

대강 어딘가에 자리 잡고 앉아

바나나와 두유로 허기를 달랬다.

우리는 먹을 게 허접했지만

남들은 진수성찬이라 부러웠다.

 

 

정상에서 잠시 쉰 우리는

올라올 때와는 다른 길로 내려갔다.

정상 ▶ 장군봉길 ▶ 망경사로

이어지는 코스로 백단사 쪽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내려가는 풍경도 멋졌지만

바닥이 눈으로 덮여 있어서

조심하면서 내려갔다.

 

 

단종비각 현판과 단청.

조선의 6대 임금 단종의 죽음을

기린 비석이 있는 '단종비각'

 

 

멀리서 본 태백산 망경사.

저 앞에 망경사가 보인다.

우리는 경내에 들어가지 않고

빠른 하산을 위해 지나쳤다.

 

 

태백산 망경사 용정의 안내석.

'용정', 용의 우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아나는 우물이라 하며

천제단 의식 때 쓰는 물이라 한다.

 

 

바로 옆에는 등산객도 우물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비해 두었다.

 

 

멋진 풍경을 눈에 담고

 

 

본격적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곧게 뻗은 나무와 앙상한 나뭇가지의 숲.

내려가다가 문득 주변을 돌아보니

식생이 달라져있었다.

쭉쭉 뻗은, 키카 큰 나무들.

 

 

태백산 망경사에서 백단사로

내려가는 길은 나중에 임도로 바뀐다.

차가 다니니까, 경사도 급한 편이다.

등산으로 좋은 길은 아닌 것 같았다.

 

여튼, 임도를 계속 내려갔다.

 

 

끝까지 다 내려갔더니

이런 차가 있었다.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트럭.

이 녀석이 임도를 다니나 보다.

 

 

운전석은 어마무시하고.

 

 

앞모습은 군용60 트럭인데

크기는 레이 정도라 신기했다.

이 트럭 외에도 궤도로

산을 오르는 것 같은 차가

몇 대 더 있었다.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

우리는 유일사 매표소에서 시작해

정상을 찍은 다음, 백단사 매표소로

내려오는 코스로 태백산을 탔다.

 

자동차가 주차된 유일사 주차장까지는

걸어서 25분 거리인데, 31번 국도

(태백산로)를 걸어서 가야 했다.

 

버스 정류장은 있지만,

1일 1대 꼴이라 별 의미가 없다.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주차장.

태백산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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