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푸들 토리 (19)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아지 포피염과 귓병, 치료에서 완치까지 토리가 최근 포피염과 귓병을 앓았다. 포피염을 진단받은 지 1주일 하고 하루가 지난 지금은 거의 다 나은 상태이고, 귓병도 진단받은 지 4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거의 다 나았다. 약 1주일 동안 병원을 3번이나 오가야 했는데, 그 과정을 일종의 간병 일기처럼 간단히 기록해 둔다. 간증(?) 일 수도 있고. 1. 한 달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토리는 심장 사상충 예방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에 간다. 약품을 직접 구입해서 셀프로 하는 것이 더 저렴하지만, 가는 김에 발톱을 깎고 귀 청소를 하거나, 항문낭을 짜고 오기도 한다. 특히, 항문낭 짜는 것은 몇 번 시도해봐도 잘 안되어서 병원에 맡기는 편. 2. 우연 토리는 어렸을 때부터 고추를 자주 핥았다. 쉬다가도 갑자기 핥고, 걷다가도 갑자기 주저앉아서 핥.. '개들의 수다' 야외 운동장에서 신난 토리의 하루 토리가 4개월쯤 되었을 때, 동네 산책을 하다가 이웃으로부터 '개들의 수다'라는 애견 카페를 소개받았다. 마침 애견 카페를 한 번 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가봤더니, 너무 잘해놨더라. 특히 강아지가 목줄 풀고 뛰어놀 수 있는 잔디 운동장이 압권이었다. 아마 강아지들도 이 운동장을 가장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전력 질주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니까. 여름이 한 창인 8월 말 즈음, 해가 기울기 시작할 때 토리와 함께 다녀왔다. 토리는 뽕 맞은 듯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여기 가서 인사하고, 저기 가서 인사하고, 사람이란 사람은 죄다 한 번씩 건드려보고, 인싸도 그런 인싸가 없었다. 늘 그랬듯이. 야외 운동장으로 나왔다 푸릇하게 잔디가 깔려 있고 운동장 한가운데에는 포토 스폿이 있다 그늘에서 잠시 쉬다가 신.. 애견 카페 '개들의 수다'에 간 실버푸들 토리 우리는 2주에 한 번 정도는 토리를 애견카페에 데리고 간다. 목줄 없이 달리고 싶은 만큼 마음껏 달리고, 강아지 친구들도 많이 만나라고. 평일에 혼자 있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토리를 위한 나름의 배려다. 마침 집 근처에 '개들의 수다'라는 애견 카페가 있어, 몇 달째 그쪽으로 다니고 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야외 운동장이 있다는 것. 8월이라 바깥이 더운 날이었다. 애견 카페에 와서 신난 토리가 오버 흥분하지 않도록, 실내 카페에 앉아 쉬면서 템포 조절을 했다. 입장료에 포함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토리와 토리랑 노는 다른 강아지를 구경했다. 서로 인사하는 댕댕이 친구들 토리는 수컷에게만 채우는 기저귀가 영 불편한 모양이었다 기저귀는 좀 불편해도 강아지 친구들과 있으니 기분이 좋아보인다 다..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