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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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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도성길 3구간, 남산 코스 당일 걷기여행 후기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남산 구간을 걸었다. 대략적인 코스 정보는 다음과 같고,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아서, 인왕산을 오른 사람이라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다. 장충체육관(신라호텔) ▶ 반얀트리 ▶ 국립극장 교차로 ▶ 남산 약수터 ▶ 남산 팔각정 ▶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 ▶ 백범광장 ▶ 도동 삼거리 ▶ 숭례문 중간중간 안내가 미흡해서 길 찾기가 애매한 구간이 있었는데, 그럴 때는 카카오 맵을 통해 길을 찾았다. 흥인지문(동대문) 주변의 성벽이 멸실되었듯이, 이 구간도 반얀트리나 숭례문 주변에 멸실된 구간이 종종 있었다. 일제가 만든 남산 식물원이 있던 자리에 야외 전시되어 있는 성벽도, 다른 일반적인 성벽과는 다른 볼거리였다. 또한 그 일대가 예전 조선신궁 자..
강화나들길 14코스 - 강화도령 첫사랑길 도보 여행 후기 강화나들길 14코스, 강화도령 첫사랑 길을 걸었다. 강화도령은 한양에서 태어났지만, 강화도에 유배되어 와서 살다가 하루아침에 조선의 25대 왕이 된 철종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실제로 이 트레킹 코스는 철종이 왕이 되기 전에 살던 집인 "용흥궁"에서 출발한다. 목적지는 철종의 외가. 철종은 강화도에서 살던 당시, 양순(또는 봉이)이라는 여자친구를 두고 있었다. 결혼도 생각하던 사이었으나, 하루아침에 철종이 한양으로 떠나는 바람에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둘은 이후에 영영 볼 수 없었다고 전한다. 설상가상으로 양순이는 세상을 일찍 떠났다고. (조정해서 암살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믿거나 말거나) 여튼, 한양에서 양순이를 그리워하던 철종은 크게 상심했다고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일..
'야시카 일렉트로 35 GSN'으로 담은 내 첫 필름 카메라 사진 아버지가 쓰시던 필름 카메라인 '야시카 일렉트로 35 GSN(Yashica Electro 35 GSN)'을 찾아 보고사에서 수리하고 담은 내 첫 필름 사진이다. 첫 사진은 2009년으로 추정되고, 마지막 사진은 아마 2012년인 것 같다. 시작은 호기로웠으나, 필름 카메라가 크고 무겁다 보니 불편해서 이내 흥미를 잃었던 것 같다. 사진에 담긴 곳은 결혼 전의 내 방, 남산 한옥마을과 남산골 공원, 그리고 제주 올레길 2코스이다. 원래 예전 블로그에 발행했던 글인데, 이쪽으로 가져오면서 이미지 크기를 크게 키웠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는 동안 파일 관리를 잘못해, 원본 일부가 소실되었다. 아마 PC-맥-PC-맥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잘못된 것 같다. 원본 필름이 있는지 한 번 찾아봐야겠다. 아쉽게도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