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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서울 한양도성길 3구간, 남산 코스 당일 걷기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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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남산 구간을 걸었다. 대략적인 코스 정보는 다음과 같고,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아서, 인왕산을 오른 사람이라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다.

 

장충체육관(신라호텔) ▶ 반얀트리   국립극장 교차로 ▶ 남산 약수터 남산 팔각정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 ▶ 백범광장 도동 삼거리 숭례문 

 

중간중간 안내가 미흡해서 길 찾기가 애매한 구간이 있었는데, 그럴 때는 카카오 맵을 통해 길을 찾았다. 흥인지문(동대문) 주변의 성벽이 멸실되었듯이, 이 구간도 반얀트리나 숭례문 주변에 멸실된 구간이 종종 있었다. 일제가 만든 남산 식물원이 있던 자리에 야외 전시되어 있는 성벽도, 다른 일반적인 성벽과는 다른 볼거리였다.

 

또한 그 일대가 예전 조선신궁 자리였어서, 안중근 의사나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을 모신 놓은 의도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듯싶다. 나는 그 당시에는 모르고, 나중에 사진을 정리하다가 깨닫게 되었으니.

 

 

한양도성길 남산 구간은

장충 체육관 또는 신라호텔에서

시작하고, 성벽의 안과 밖을

모두 걸을 수 있다

 

나는 이 계단을 올라

한양도성의 내부를 걸었다

 

 

한양도성길 남산 코스를

걷기 시작할 때 오른쪽으로

장충체육관이 보이는데

이내 신라호텔을 끼고 걷게 된다

 

 

왼쪽에는 한양도성

오른쪽에는 신라호텔

 

동네 마실 삼아

살살 걷기 좋은 길이었다

 

 

성벽 너머로 보이는 풍경

서울시 중구 신당동

 

 

저 멀리 보이는

남산타운 아파트

 

 

남산을 따라 이어진 한양도성은

신라호텔 뒤를 지난 다음

반얀트리 호텔을 관통한다

 

 

여기는 반얀트리 호텔 뒤쪽이다

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있었다

 

 

한양도성은 반얀트리 호텔

주차장을 지나가는데 멸실되어

바닥에 표기만 해놓은 상태

 

반얀트리 호텔 지으면서

성벽을 밀어버린 게 아닐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반얀트리 호텔 입구 쪽으로

내리막 길을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에 수영장이 있고

고 앞에 바로 화장실이 있다

 

 

반얀트리 호텔을 막 나왔다

이 큰길은 장충단로

길 건너편에 국립극장이 보이고

남산공원이 시작되는 곳

 

 

국립극장을 잠시 바라본 후

남산 약수터 쪽으로 걸었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걸어 오르는 중이다

살살 경사가 시작되는 지점

 

 

신라호텔과 반얀트리

그 사이 어딘가부터 안보이던

한양도성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큰길을 걸은지 오래 안되어

한양도성길은 샛길로 이어지고

생각보다 가파른 계단길을 걸었다

 

안내 표지판이 작아서 잘 안 보면

들머리를 놓칠 수 있을 것 같았다

 

 

돌을 보니, 원래 성벽을 쌓았던

돌을 그대로 사용한 모양이다

 

이쪽은 경사가 급한 편이라

좀 힘들어하면서 걸었다

길 자체는 계단이라 편했다

 

 

헉헉대며 올라오니

한양도성은 저 어딘가로 이어져 있었고

걷는 길은 다른 곳으로 나 있었다

 

 

전망대가 있어, 바라본

서울의 북동쪽

 

바로 앞은 국립극장

오른쪽 붉은 건물은 신라호텔

 

 

한동안은 성벽 없이

숲길을 걷게 된다

 

앞에 보이는 서울타워

 

 

한양도성과는 별개로 남산에서

한동안은 대략 이런 길을 걷게 된다

약간 습했던 길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길의 끝은

남산공원길과 이어져 있었다

 

 

서울 타워와 한양도성

그리고 하얗게 핀 구절초

 

 

조금 걸으니 큰 버스 정류장이 있었고

거기서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사진 중앙이 대략 충무로쯤 되는 듯

 

 

남산 팔각정이 있는

서울타워 앞 광장에 도착했다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음

 

 

서울타워 앞 광장에서 내려다본 서울

왼쪽의 인왕산에서 시작해

가운데의 북악산을 지나

오른쪽을 걷고 걸어 여기까지 옴

 

 

서울타워 광장을 뒤로하고

남산 팔각정을 지나는 중

이젠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자물쇠의 주인들은 잘 지낼까?

 

 

남산의 옛 이름은 목멱산이데

목멱산에 있던 5개의 봉수대 중

하나가 복원되어 있었다

 

 

본격적으로 남산 하산 시작

왼쪽에 다시 한양도성이 붙었다

 

 

용산, 원효로 등을 지나

저 멀리 여의도까지 보인다

 

 

내려오다가 뒤돌아서 보니

서울타워가 잘 보여서 한 컷

 

 

성벽이 두 겹인 부분이 있었다

앞쪽은 원래의 성벽이고

뒤쪽은 시멘트로 만든 벽 같았다

원래 모습대로 정비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성벽을 따라 남산을 내려오면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을 만난다

일제 강점기에 지어졌던

남산 식물원이 있었던 곳

 

 

식물원을 철거하고 발견된 한양도성

발견된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아울러 일제강점기에 이곳은

조선신궁이 있던 자리이기도 했다

일제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방공호도 있었음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 옆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었다

 

 

성벽은 멸실되어 있었고

성벽이 있던 자리는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았다

 

주차장에 각종 안내판에

산만해서 길 찾기가 어려웠으나

바닥의 이 돌을 따라 걸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앞으로 난

샛길을 걸으며 본 멋진 풍경

 

 

이 넓은 광장은 '백범광장'이다

조선 신궁이 있던 자리라서

일부러 독립운동가들을

모셔놓은 것 같았다

 

 

백범광장 끝자락에 있는

새하얀 한양도성을 끝으로

남산을 거의 다 내려오게 된다

 

돌이 새하얗고

성벽의 곡선도 유려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여기는 도동 삼거리

소파로와 소월로가 만나는 지점

이제 숭례문으로만 가면 된다

 

 

소월로를 따라

숭례문으로 가는 길

 

 

한양도성은 SK남산빌딩

뒤에서 끊어져 있지만

 

 

바로 앞에 숭례문이 보여서

성벽이 이어져 있던 모습을

상상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숭례문에 도착했다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남산 구간 걷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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