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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티스토리에서 티스토리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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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새로 개설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네이버로 이사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HJ가 티스토리에 남아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말을 따랐다. HJ는 원래 운영하던 블로그를 그대로 운영하길 바라는 눈치였지만, 나는 생각이 약간 달랐다.

 

내가 운영하던 블로그는 여행과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한 블로그였다. 유명하거나 대단하진 않지만, 내 자신의 기록을 위해 몇 년 동안 꾸준하게 운영해왔다. 하지만 결혼하면서 여행을 잘 가지 않게 되고, 그에 따라 사진도 찍을 일이 없어지니, 블로그의 정체성이 애매해졌다. 콘텐츠를 공급해야 하는 심장이 멈춘 느낌이랄까?

 

설상가상으로 티스토리 에디터가 업데이트 되면서, 기존 글과 호환도 잘 안 되는 것 같은 상황이라 블로그를 새롭게 개설하는 쪽을 선택했다. 카테고리는 대폭 줄이고, 미니멀하게. 기존에 운영하던 블로그는 폐쇄도 고려해봤지만, 일단은 그대로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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