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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템퍼 베개, 밀레니엄 필로우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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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를 하나 샀다. 브랜드는 템퍼. 지금 쓰고 있는 구스다운 베개와 다른 메모리 폼 베개이다. 지나가는 길에 보이던 템퍼 매장을 가리키며, HJ가 베개 한 번 베어보라고 해서, 별생각 없이 매장에 들어갔다가, 덜컥 구매까지 하게 되었다. 템퍼 베개도 몇 가지 종류가 있어서 다 베어 봤는데, 이 녀석이 가장 편하게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템퍼 베개를 처음 써보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라 한다.

 

나중에 HJ와 이야기를 해보니, 내게 베개를 하나 사주고 싶었다고. 나는 머리가 좀 안 좋고 잠도 잘 못 자곤 하는데,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결제할 때 미적거리길래, 내 카드로 결제해버렸다. 깜짝 놀랐던 건,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되었다는 것.

 

 

템퍼 베개, <밀레니엄 필로우>

 

 

이 포장박스는 전 세계 공용인 듯

온갖 언어의 설명이 있었다

이렇게 하면, 회사는 비용절감이 되고

포장 퀄리티 유지도 아주 쉬워진다

 

 

설명에는 한국어도 있었다

머리, 목, 어깨를 편안하게 한다고 한다

하룻밤 자보니, 좋더라

잠에 취해서 다음 날 아침에 못 일어났음

 

 

템퍼 베개 보증기간은 3년

그리고 각종 인증 마크들

 

 

상자 한 켠에는 제품을 눌러볼 수 있도록

비닐 포장 상태의 제품이 노출되어 있다

(토리가 비닐을 물어뜯었음)

 

 

몸에 닿는 제품인데 이렇게 씰이 붙어 있으니

뭔가 더 안심되는 느낌이다

 

 

상자에서 베개를 꺼냈다

두꺼운 비닐 포장이 되어 있다

 

 

뒤집어보니 설명서 같은 보증서가 있었다

이 또한 전 세계 공용인 듯 온갖 언어로 있었고

게다가 모든 제품에 저 책자가 들어가는 모양이었다

베개 외 모든 제품의 워런티가 있었기 때문

 

 

한국어로 작성된 보증서

베개의 보증기간은 3년이다

 

 

템퍼 베개, <밀레니엄 필로우>

저 위에 커버를 씌우는 것인 줄 알았는데

저 흰색의 천이 배게 커버더라

 

 

베개 커버의 템퍼 로고

작은 구멍들도 뽕뽕

 

 

요 오목한 부분에

목과 머리 아랫부분을 대고 누우면

목 좌/우를 잡아주는 느낌이 든다

 

 

이 베개는 평평하지 않고

아래쪽이 하늘로 솟은 괴랄한 디자인이다

반듯하게 누우면 목의 좌/우를 잡아주고

옆으로 돌아 누우면 어깨와 머리 사이 공간을 받혀준다

 

 

이 하얀 게 베개 커버였을 줄이야

이 지퍼를 열면

 

 

템퍼 베개의 진짜 정체인

메모리 폼이 나타난다

 

 

메모리 폼은 세탁할 수 없지만

커버는 세탁 가능하다

단, 뒤집은 후 지퍼를 닫아야 함

 

 

HJ말로는, 템퍼 매장에서 이 베개를 베고 누워을 때, 내 표정이 너무 편안했댄다. 그때 나는, 내가 사용하는 베개의 높이가 낮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표정으로 드러난 모양이다. 템퍼 베개는 몇 가지 종류가 있고, 사이즈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보다는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비교/체험해보고 내 몸에 맞는 제품을 사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음.

 

템퍼가 우주 과학 기술 어쩌고 저쩌고 해서, 당연히 미국 제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덴마크 브랜드이고, 덴마크에서 만든다. 완전히 허를 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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