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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경기둘레길 포천 15코스 (14코스와 함께 걸은) 산정호수까지 걷기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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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포천 15코스를 걸었다. 운천터미널에서 시작해, 산정호수 공원에서 끝나는, 길이 8.6Km의 짧은 길이다. 그래서 포천 14코스와 같이, 두 코스를 하루에 걸었다. 나의 15코스의 실제 소요시간은 2시간 13분.

 

운천시장을 지나고 골목을 걷다보면, 부소천이 보인다. 제방 위로 난 길을 걷다가 산정호수로 들어가는 왕복 2차로의 길을 따라 걸어간다. 산정호수로 가는 차가 굉장히 많아서 조금 산만한 편. 주변에 딱히 볼 것이 있는 길은 아니었다. 산정호수에 이르면 산정호수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그나마 산정호수를 둘러보는 풍경은 볼만하다. 이후 산정호수 공원에 도착하면 끝.

 

자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두 코스를 한 번에 걸어서, 주차는 15코스 출발점이 아닌, 14코스 출발점에 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천 14코스 글에 적어두었다.

 

 

경기둘레길 포천 15코스는

출발지인 운천터미널을 등지고

왔던 길을 되짚으면서 시작한다.

 

경기둘레길 안내판과 도장이

주차된 차에 가려져 있음.

 

 

운천시장 내부 전경.

운천 재래시장을 지나는 중이다.

복작복작한 시장과는 거리가 좀 있었고

이 좁은 길로 차가 다녀서 신기했다.

 

 

운천 시내의 한 골목.

운천시장은 생각보다 짧았다.

"어? 벌써 끝이야?"

할 정도로 금방이었다.

 

 

운천에 있는 노포. 풍곡 떡 방아간.

개인적으로 옛 것을 좋아하고

방앗간에 대한 환상도 있는데

이 두 가지가 같이 있는 모습.

 

 

전화번호 국번이 두 자리다.

그 말인즉슨 오래되었다는 것.

 

 

경기도 운천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

어렸을 적 우리 집은 구멍가게였다.

그래서 이런 모습이 반갑게 느껴짐.

 

 

골목길을 따라

운천의 서쪽으로 쭉 걷는다.

 

 

운천로 65번 길.

운천의 큰 길에는 아파트도 있었는데

아파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옛 모습이 그대로라 놀랬다.

 

 

쓰러져 가는 시골 집.

쓰러져 가는 이 집에서도

누군가가 살았을 것 이다.

그 누군가가 저 문과 마당을

오가는 상상을 했다.

 

 

걷던 길의 끝은 하천이다.

이 하천의 이름은 '부소천'

포천 14코스에서 건넜던 '부소천교'

아래의 하천이 여기까지 오나보다.

 

 

부소천을 따라 난 제방 위를 걷는다.

 

 

포천시 산정호수 공원 이정표.

경기둘레길이 길 안내가 좀 빈약한데

포천시에서 별도로 제작한 듯한

이 이정표가 걷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제방 주변은 조금 산만한 편이었다.

이렇게 지붕이 내려 앉은 곳도 있고

우사가 있어서, 변 냄새가 심했다.

 

 

고물을 모아놓은 쓰레기 집하장.

쓰레기 수거장처럼 보이는 곳도 있었음.

 

 

제방 위를 걷는 길이 끝나면

'문암 삼거리'를 마주하게 된다.

 

왕복 4차선의 큰 도로이지만

차량 신호등이 점멸로 운행되고

보행자 신호등은 따로 없어서

조심히 건넜다.

 

 

길을 건너면 왕복 2차선의 길을

따라 걷는데, 이 길이 '산정호수로'다.

이름 그대로 산정호수 가는 길이라서

차가 엄청나게 많이 다닌다.

 

 

무너져 내린 집도 있고

 

 

비노 프라하(Vino Praha) 전경.

'비노 프라하(Vino Praha)'라는

이름의 와인 가게

 

 

옛 마을상회 건물.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것 같은

마을상회를 지나

 

 

곧게 뻗은 길을 따라가는데

주변에 볼 거리는 전혀 없다.

차도 많이 다녀서,

조금 산만하고 정신없는 편.

 

 

어느 새 야산이 성큼 다가와 있다.

산에 가까워진 느낌.

 

 

산정호수 가는 길에 있는 부소천의 풍경.

부소천을 지나는 중이다.

나중에 보니까 부소천은

산정호수에서 시작하는 것 같더라.

 

 

60트럭과 탱크가 그려진 도로표지판.

검은색의 교통표지판인데

60트럭과 탱크가 그려진 게

낯설고 신기해서 담았다.

 

 

주변 야산의 바위가 조금씩

볼만해지지만, 아직은 주변이 산만하다.

 

 

이 길을 쭉 걸으면 저 앞에 있는

한화 리조트를 지나서

산정호수 하동 주차장으로 간다.

 

 

산정호수 하동 주차장.

여기는 산정호수 하동 주차장이다.

저 앞에 내 차도 보인다.

 

상동에 주차해야 했는데

잘못해서 하동에 했음.

 

 

하동 주차장에서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이런 바위가 있다.

 

 

그 옆에는 작은폭포가 있었는데

인공적으로 만든 것처럼 보였음.

 

 

대강 이런 풍경이었다.

 

 

사진 속 다리를 지나고

저 음식점 사이를 지난 후

 

 

상당히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산정호수 둘레길 안내판.

경기둘레길이지만

산정호수 둘레길이기도 한

길을 걷는 모양이다.

 

 

편한 데크 길을 두고

산림욕장으로 계단을 올라

숲 속을 걷는 길이었다.

 

 

산정호수 둘레길 산림욕장.

처음 계단만 좀 힘들었고

이후로는 편안한 둘레길이었다.

사람이 북적이는 데크와 달리

한적해서 걷기 좋았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산정호수.

산정호수가 보인다.

저 멀리 시설들도 보이고.

 

 

내가 걷는 길 바로 옆으로

산정호수 위에 데크가 떠 있다.

 

 

산정호수.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어

저기 어딘가까지 가면

경기둘레길 포천 15코스도 끝.

 

 

주변의 산들이 멋지다.

이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었다.

 

 

하나 둘 씩 상업시설이 나타난다.

좁은 길을 지나고

 

 

상업시설이 등장하면서부터

길 안내가 허술해, 헷갈렸다.

저 앞 오른쪽에 보이는

허브와 야생화 마을로 가야 한다.

 

 

허브와 야생화 마을을 지나

뒤돌아서 한 번 담아봤다.

 

 

호수 옆으로 데크 길이 있고, 등산객 몇 명이 걷고 있다.

이젠 데크를 따라 걷는다.

 

 

산정호수 위에 3 척의 작은 배가 떠 있다.

오리배와 자동차 배가

호수 위를 다니고 있었다.

 

오리 배는 페달을 밟아야 하고

자동차 배는 모터로 가더라.

 

 

길에 은색 하트가 보이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이쯤이면 도착지가 코 앞이다.

 

 

산정호수 관광지 전경. 건물 뒤로는 산이 솟아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도 끝난 시기.

경기둘레길을 걸으면서 사람이

이렇게 많이 있는 건 처음 봤다.

 

 

플리마켓도 하고 있었고

음악소리에, 북적이는 사람들에,

복작복작하니 정신 없더라.

게다가 비도 내리기 시작했음.

 

 

경기둘레길 포천15, 16 코스 도장함.

경기둘레길 포천 15코스

도착지에 있는 도장함.

주차장에 있는 게 아니라

관광지 한가운데 있더라.

 

나는 주차를 하동에 해서

하동주차장까지 다시 걸어갔음.

경기둘레길 포천 15코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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