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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포천 14코스 걷기 여행 트레킹 후기 및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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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경기둘레길 연천 12코스를 걸어야 하는데, 해당 구간이 국유림이고, 2022. 5. 15까지는 봄철 산불조심 기간이라 국유림 방문 신고가 되질 않아, 포천 14코스를 먼저 걷기로 했다. 그런데, 코스가 9.2Km 정도로 짧아서, 포천 15코스까지 한 번에 걷기로 했다. 포천 15코스도 8.6Km로 짧은 편이다. 그리고 이 글은 포천 14코스를 먼저 정리한 것.

 

포천 14코스는 한탄강을 따라 걷는데, 우와 소리가 절로 날 정도로 주변이 멋진 곳이 많았다. 그리고 난이도가 어려움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평지라 쉬웠다. 코스가 짧고, 소요시간도 짧기 때문에, 15코스와 함께 걸으면 좋을 것 같아서, 직접 걸어보니 괜찮더라.

 

주차는 경기둘레길 포천 15코스 도착지인 산정호수 주차장에 했다. 주차장이 상동, 하동이 있는데, 상동 주차장에 해야 한다. 여기서 1386번 버스를 타고, 성동1리, 광명휴게소에 내린 다음, 약 100미터를 걸어 신장삼거리 정류장으로 이동한 후에 60-1 또는 60-2버스를 탄 다음 중3리 마을회관에 내려서 14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문제는 저 60-1, 60-2 버스가 둘이 합쳐 하루에 7~8번 정도 다니는 버스라는 것. 신장삼거리(양문공단)에 06:40 / 07:55 / 10:00 / 11:40 / 14:30 / 16:00 / 18: 30 에 지나가기 때문에, 해당 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서 기다렸다가 타야 했다. 나는 10:00 차를 타기로 했고, 출발지인 산정호수에서 역산해보니, 09:10에 출발하는 1386번 버스를 타야 하더라. 1386번 버스에서 내리는 곳은 성동1리, 광명 휴게소이다. 60-1 또는 60-2 버스를 타는 곳은 신장삼거리로 정류장이 다르기 때문에 이동해야 하나 100미터 내외로 가깝다. 다만, 신장삼거리는 정류장 표기가 없다. 전봇대가 버스정류장이다. 로드뷰 캡쳐를 아래에 접어두었다. 

 

더보기
60-1. 60-2 버스를 타는 신장 삼거리 버스 정류장

 

 

그리고 여기는 평화누리길이 아니기 때문에, 안내가 상당히 부실하다. 램블러나 트랭글과 같이 GPS 기반의 앱을 꼭 활용하지 않으면 길을 잃어버리기 쉽겠더라. 꼭 활용하자.

 

 

경기둘레길 포천14코스 출발점인 중3리 마을회관.

경기둘레길 포천14코스

출발점인 중3리 마을회관이다.

아쉽게도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듯 싶었다.

 

 

마을회관 앞에는 표지판과

경기둘레길 도장함이 있다.

 

여기, 관인면 중3리 마을은

종자산 마을 또는 아랫심재라는

다른 이름이 있는 모양이었다.

 

 

너른 평지 너머 산이 겹겹이 있고, 좁은 골목길이 굽이굽이 나 있다.

시작하자마자 길을 건넌 후

일직선으로 가면 안된다.

 

오른쪽으로 꺾어

종자산 꽃가람 막국수 쪽으로

걸어 내려가야 한다.

 

 

너른 평지, 그리고 그 뒤에는 산이 있다. 사진 중앙에는 나무가 외롭게 서 있다.

녹색 펜스 사이의 문을 지나면

탁 트인 공간이 나온다.

 

내가 걸을 때는 아무도 없어서

세상에 나 혼자 던져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풍경도 너무 멋졌음.

 

 

멀리서 바라 본 푸르른 종자산.

걷다가 뒤돌아보면

종자산이 아래를 굽어보고 있다.

 

 

아마도 이 길은 관인면 둘레길을

경기둘레길로 이은 것 같다.

 

경기둘레길 자체가 기존의 길을

잇고 이어서 만든 것이니까.

 

 

한탄강 주상절리길 자연생태탐방로 안내판.

조금 더 걷다 보면

한탄강 주상절리길

자연생태탐방로 표지판과 함께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있는 마당교.

'마당교'라는 멋진 다리를 볼 수 있다.

다리는 다 지어져 지나갈 수 있었지만

다리 주변은 아직 공사중이었다.

 

 

흔들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1인칭 시점으로 바라본 모습.

마당교를 지나는 중이다.

흔들다리라서 흔들흔들 함.

 

 

한탄강 풍경.

마당교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아주 멋진 모습이었다.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감상할 수 있던 것도 좋았다.

 

 

마당교를 지나고 나면

한동안 계단을 오른다.

산이 아니라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들고 숨이 차더라.

 

 

잘 조성된 탐방로, 내리막길.

오르고 난 후에는

내려가는 법이다.

 

 

멀리서 바라본 포천 하늘다리.

그런데 갑자기 생경한 풍경이

눈 앞에 딱 펼쳐저서 너무 놀랬다.

 

조금 전까지는 너무 조용하고

인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큰 다리와

관광객으로 보이는 수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내게 훅 밀려온 느낌이었다.

 

 

포천 하늘다리.

이 다리의 이름은 '하늘다리'

포천에 있고 한탄강 위에 있다.

 

 

포천 하늘다리를 건너는 모습은 1인칭으로 담았음.

'하늘다리'를 건너는 중이다.

가족, 연인, 친구 등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내 나름대로 구경하면서 지났다.

 

 

한탄강 주상절리.

하늘다리를 건너면서는

한탄강 주상절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포천 하늘다리에서 바라 본 한탄강 주상절리.

하늘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한탄강과 그 주변의 풍경.

 

 

다리 중간에는 유리 발판이 있어

저 아래 한탄강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보면 조금 후달달함.

 

 

다리를 지난 온 이후에

길 안내가 조금 부실하다.

 

다리에서 내려오는 길은

뱅글뱅글 돌아 내려오게 되어 있다.

중간에 주차장으로 나가지말고

 

뱅글뱅글 걸어

끝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걸으면

다리 아래쪽 구석에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있다.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그러면 하늘다리를 등 뒤에 두고

한탄강을 왼쪽에 낀 상태에서

북쪽으로 걷게 된다.

 

하늘다리에서 왼쪽 아래로 보이던

서바이벌 훈련장 쪽으로 감.

 

 

길은 매우 잘 되어 있었다.

오르막도 없는 평지라

쉬엄쉬엄 걸을 수 있었다.

 

 

한동안 걷다보면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오르는 게 조금 힘들더라.

생각보다 길고 오래 올라갔음.

 

 

한탄강 주상절리가 있는 풍경.

걷다보면 작은 전망대가 나온다.

그 곳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풍경.

 

 

계속 길을 걷는 중.

 

 

벼릇교

이 다리는 '벼릇교'.

한탄강 계곡 위를 지난다.

 

 

이 벼릇교도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사람이 없고, 매우 조용했다.

주변의 풍경과 분위기가 너무 멋졌음.

 

 

이후로는 이런 길을 걸었다.

길은 잘 닦여 있었고,

때로는 캠핑장과 접해 있기도 했다.

 

 

아까 건넜던 벼릇교와 비슷해보이는

이 다리의 이름은 '부소천교'.

 

 

부소천교에서 내려다 본 한탄강의 풍경.

이 부소천교에서 보는

주변의 풍경과 분위기도

잘라서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멋졌다.

 

 

부소천교를 지나면

내륙으로 접어들면서

너른 논밭이 나온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포천시는 표지판을 따로 만들었더라.

안내가 허술한 경기둘레길을

걸으면서 약간 감동이었음.

 

 

산과 거대한 비닐하우스.

그리고 물을 받아놓은 논.

 

 

활짝 핀 라일락.

그 주변으로 라일락이

가득 피어 있었고, 꽃향기가 가득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은 '고남산'.

 

 

주변은 대략 이런 모습이다.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보면

 

 

운천 시내로 들어서게 된다.

검은 아스팔트가

논밭이 사라진 자리를

메꾸고 있는 것 같다.

 

 

도로에 접한

사람이 살지 않는 집.

 

 

금성 슈퍼가 있는 길.

금성 슈퍼를 지나는 중.

 

 

과거 어느 때의 시간이

그대로인 듯한 작은 골목.

 

 

운천시장의 모습.

영북 파출소를 우측에 끼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으면

시장처럼 보이는 번화가가 나온다.

무거운 기운이 느껴져서 아쉬웠다.

 

 

주변을 둘러보느라, 산만한것도 있고

코스 안내가 부실하기도 해서

잘못된 길을 10분 정도 걸었다.

 

번화가로 들어서면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곧 운천터미널이 나온다.

 

 

옛 운천 터미널의 모습.

결기둘레길 포천 14코스

도착지인 운천터미널.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건물도 빈 것 같았다.

 

자동차 운전석 쪽에

도장함이 작게 보인다.

 

 

경기둘레길 포천 14코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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