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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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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비로봉을 지나 상왕봉까지, 상왕봉 코스 등반 후기 JB와 오대산을 다녀왔다. 코스는 상왕봉 코스. 오대산 상원사에서 시작해 비로봉을 찍은 다음, 상왕봉도 찍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오대산은 국립공원이기도 하고 유명한 산이기도 해서, 오르기 전에는 두려움(?) 같은 것도 좀 있었지만, 막상 올라보니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어쩌면 비로봉까지 계단이 많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8월 말의 날씨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산타기 좋았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부담도 없었다. 국립공원답게 탐방로가 잘 관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월정사와 상원사에서 징수하는 입장료 또는 문화재 관람료가 엄청 비쌌다는 것. 승용차 5천원 + 운전다 5천원 + 동승자 5천원 = 도합 1만 5천원이었다. 비싸도 3천원 정도로 예상했는데, 너무 비싸서 같..
소백산 비로봉, 단양 천동 코스 10월 단풍 산행 후기 JB와 소백산에 다녀왔다. 소백산은 그 이름만 들어봤지, 이번에 처음 가본 산이다. 정상인 비로봉의 높이는 1,439M. 오래전에 오른 한라산과 지리산을 제외하면, 오랜만에 1,500M 정도 되는 높은 산을 탔다. 우리가 소백산을 오른 코스는 단양 쪽에서 시작하는 천동 탐방로. JB는 여기가 쉽다고 들어서 골랐다고 했다. 직접 올라보니 어렵거나 무서운 길은 아니었다. 시작점부터 천동 쉼터까지의 길은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잘 닦아놓았다. 중간중간 시멘트로 포장도 되어 있어서, 차량이 다니는 길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관리 차량이 다니는 것을 봤다. 약간 작전도로 느낌. 아무리 쉽다고 해도 완만한 경사가 쉼 없이 계속 이어져서 힘들었다. 산을 많이 타 본 사람이라면 지루할 수도..
가을 산행으로 다녀온 원주 치악산 - 부곡 탐방지원센터 코스 JB와 함께 치악산에 다녀왔다. 치악산은 항상 이름만 들어보고, 가보지는 못했던 산인데,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되었다. 정상인 비로봉의 높이는 해발 1,288 미터. 그간 다녔던 1천 미터 미만의 산에 비하면 제법 높았다. 치악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부곡 탐방지원센터 쪽으로 올랐다. 가급적 사다리 병창 쪽은 피하고 싶어서 반대쪽 길을 택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 였다. 추석 전 주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여하튼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단 3팀만 마주쳤을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길도 잘 닦여 있었고, 죽을 정도로 힘들지도 않아서 너무 좋았다. (산행 중에는 늘 마스크를 착용하고 걸었음.) 우리가 걸었던 길은 지도에 그려놨다. (kko.to/MMamolgDT) 거리는 편도 약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