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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푸들 토리

실버푸들 토리와 함께 아파트 한 바퀴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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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는 산책을 자주 나가는 편이다. 최소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나간다. 항상 하는 산책이지만, 이 날은 비 온 후 하늘이 맑게 개어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갔다. 혼자서 리드 줄을 잡고, 응가를 치우고, 간식을 주고,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게 쉽지 않더라. 손이 두 개 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흐리고 비 온 후 오랜만에 보는 하늘에 나도 토리도 기분 좋게 산책한 날이다. 중간에 토리 사진은 너무 귀여워서 심쿵.

 


 

토리랑 산책을 시작했다

며칠 흐릿하더니 오늘은 날씨가 맑다

 

 

토리의 최애 장소 중 하나

산책 나오면 늘 여기에 마킹하고 시작한다

 

 

아파트 조경이 잘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너무 귀여워서 심장 멎는 줄 알았다

 

 

하늘이 높아 가을이 성큼온 게 보인다

아침저녁으로는 바람도 서늘하다

 

 

뒤돌아서, 내가 오는지 확인하고 있다

 

 

토리 사진만 찍기는 소재가 다양하지 않아서

걸으면서 이런 저런 사진도 담아봤다

 

 

우리 동네 최고의 비보이가

다리를 한 껏 찢어대고 있다

 

 

"킁킁"

 

 

토리의 매력 중 하나인 통닭 자세

 

 

각이 딱딱

 

 

인공이긴 하지만, 아파트 안에 개울이 있고

호수도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햇빛이 뜨거운지 그늘로 들어와

통닭 자세로 쉬고 있는 토리

 

 

"형아, 집에 언제가?"

 

 

하늘은 높고 나무는 푸르르다

항상 이런 날씨에서 살았으면

 

 

등을 맞대고 있다

 

 

복잡하지만 정교하다

 

 

둥실둥실

 

 

위압적인 패턴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가

서서히 집으로 돌아가는 길

 

 

토리가 지나간다

온통 회색이다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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