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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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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큰 카메라로 찍은 도토리 요즘은 큰 카메라를 드는 일이 거의 없어서, 토리도 휴대폰으로 많이 찍는다. 그리고 사진은 블로그가 아닌 인스타그램(@tory.poodle)에 올라간다. 그러던 중 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싶어서, 아주 잠깐 동안 토리를 몇 장 담았다. 토리는 회색이라 카메라에 담기에 아주 까다로운 녀석이다. 조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가, 색도 일관성 있게 뽑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토리는 점점 큰 카메라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 털이 북슬북슬한 토리 모량이 아주 많은 아이인데 털이 기니까, 꼬질꼬질하다 세상 순진한 표정 + 갸우뚱 워낙 작은 아이라 고개를 높이 들지 않으면 이렇게 눈을 약간 치켜뜬 것처럼 보인다 이런 표정은 장난꾸러기 같다 엄청난 길이의 토리 속눈썹 미용 선생님이 이 눈썹은 꼭 살려주신다 한 3~4Cm..
슬개골 수술 5일 째, 퇴원해서 집으로 온 토리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다. 집에서 공놀이를 하던 토리는 신나게 뛰는 도중 갑자기 '깨갱깽깽!' 소리를 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서 있지도 못하길래, 너무 놀래서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가서 응급 진료를 받았다. 그 자리에서 토리는 슬개골 탈구 3기 진단을 받았다. 뛰다가 슬개골이 갑자기 훅 빠져서 너무 아펐던 모양이었다. 이후 1주일 정도 더 지켜봤다. 토리는 아픈 다리를 자꾸 들고 있었고, 소파와 연결된 계단을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심상 사상충 약 처방을 위해 갔던 다른 병원에서도 똑같이 슬개골 탈구 3기 진단을 받았다. 슬개골 탈구 3기에서 외과적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수의사 사이에서도 큰 이견이 없다. 더 방치하면 다리뼈가 휘어버리는 4기로 진행될 수도 있으니, 그 자리에서 수술 날짜를..
경기도 포천 "콩알 펜션"의 잔디 운동장에서 뛰노는 토리 경기도 포천에 있는 "콩알 펜션"에 다녀왔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애견 펜션이라, 토리도 함께한 여정이었다. 이곳에서 토리는 정말 잘 가꿔진 잔디 운동장을 마음껏 뛰어다녔고, 마찬가지로 잘 관리되는 수영장에서 견생 첫 수영도 했다. 강아지와 함께 알차게 보낸 1박 2일이었다. 콩알 펜션은 작년 겨울에 한 번 방문했던 적이 있다. 그때 토리는 운동장에서 견생 처음으로 눈밭을 달려봤더랬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름에 와서 견생 첫 수영을 하게 되니, 뭔가 유치원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글은 토리가 수영하기 전, 준비 운동 삼아 잔디 운동장을 뛰어노는 모습을 담았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콩알펜션" 작년 겨울에 한 번 왔었는데 해가 바뀌고 여름이 되어 또 왔다 잔디가 아주 잘 자라 있었다 콩알 펜션에는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