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바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암 해수욕장, 촛대바위 그리고 출렁다리 고등학생 때였나, 친구들과 함께 일출을 본답시고, 추암 해수욕장에 온 적이 있었다. 밤 기차를 탔고, 새벽녘에 기차역에 도착했다. 역 앞에 서 있던 택시를 잡아 추암 해수욕장으로 가달라 했다. 그때는 인터넷도 없었고, 숙소를 잡고 온 게 아니었기에,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숙소를 물었다. 기사 아저씨는 우리를 추암 해수욕장의 가장 안쪽에 있는 집 앞에 내려주었다. 그리고는 문을 쾅쾅 두드리더니, 안에서 사람이 나오길 기다렸다. 아저씨는 이 애들이 숙소를 구한다며, 쿨하게 말하고는 차를 돌려 떠났다. 그때가 새벽 4~5시쯤 되었을까? 해도 뜨지 않은 시간이었다. 한 10년 전에 추암 해수욕장을 아주 잠깐 들렀던 적이 있다. 그 때도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오니까 상전벽해 수준으로 달라져 있었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