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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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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올드페리도넛, 드디어 제대로 먹어본 카페 후기 얼마 전에 HJ가 올드페리도넛이라는 한남동에 있는 도넛을 먹고 싶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본인은 집에 있을테니, 나보고 사오라고 하는 거라서, 그냥 무시했다. 갈거면 같이 가자고, 그리고 이왕이면 오픈 시간에 맞춰가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으나, 가볍게 무시당했다. 1주일이 지난 토요일. HJ는 하루 종일 넷플릭스를 보면서 뒹굴거리다가 오후 6시 반에 올드페리도넛에 가자고 했다. 그래서 같이 갔지만, 이미 모든 도넛은 품절되고 없었다. "아, 현타오네.." 라고 HJ가 중얼거리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우리는 다운타우너 버거를 먹었다. 며칠 후, 내가 회사 끝나고 바로 한남동으로 가서 그날의 마지막 도넛을 샀다. 크림 브릴레 도넛이었는데, 집에 와서 먹어 보니 뭐 걍 그랬다. 그리고 토요일. 오..
9호선 마곡나루역 '낫띵 매터스(Nothing Matters)' 도넛 포장 후기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근처에 '낫띵 매터스(Nothing Matters)'라는 가죽공방이 있다. 특이하게도 이 가죽공방에서는 도넛을 만들어 판다. 호기심에 사서 먹어본 게 작년이었는데, 상당히 맛있어서 한동안 여러 번 사 먹은 기억이 있다. 가격이 좀 사악한 편이지만, 맛있어서 자꾸 먹었다. 여기 도넛은 카페 노티드의 그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식감이나 맛은 차이가 난다. 도넛의 빵이 얇고, 안에 크림이 가득 차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입도 즐겁고 눈도 즐겁다. 도넛의 종류는 4~5가지로, 바닐라, 흑임자, 누텔라, 얼그레이, 쑥이 있고, 이 중 바닐라의 인기가 가장 많은 편. HJ는 노티드 보다 여기 도넛이 더 맛있다고 하고, 나도 그 의견에 일부 동의한다. 낫띵 매터스에서 도넛 4개를 포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