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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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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반 양양여행 - 해수욕장 멍비치 양양에는 멍비치라는 반려견을 풀어놓을 수 있는 해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토리를 데리고 가보기로 했다. 우리가 여행했던 때는 5월 초. 해수욕장 개장을 하지 않은 시기였지만, 잠시 잘 놀고 왔다. 인터넷에서 본 후기는 반려견들을 풀어놓을 수 있는 펜스가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그런 건 없었다. 심지어 딱히 해변을 관리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해변에는 풀이 자라고 있었고, 여기저기 쓰레기도 많이 나뒹굴고 있었다. 그래서 첫 인상은 좀 별로였다. 아마도 성수기에만 운영하는 듯 싶었다. 그런 해변이다보니, 그 넓은 해변에 아무도 없었다. 사람없는 해변이 또 어디 있겠냐 싶어, 잠시 토리 목줄을 풀어주고 놀았다. 우리는 그늘막 텐트가 없어서, 그냥 맨 몸으로 놀았음. 양양 멍비치에서 바다를 보고 있..
날씨 좋은 날, 양양 남애항 해수욕장 해변 산책 후기 남애항 피자정비소에서 피자를 먹으러 웨이팅 하다가 지루해져서, 해변을 잠시 걸었다. 마침 짧은 방파제 위에 노란 등대가 있고, 거기까지 가는 짧은 다리가 관광기 명물처럼 자리하고 있어, 거기까지 다녀와 보기로 한 것. 20분 내외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짧은 산책이었다. 날이 좋아 사진이 예쁘게 찍힌 것 같다. 남애항 피자정비소에서 웨이팅 중에 내려다 본 남애바다. 날씨 덕분인 것도 맞지만 바다도 해변도, 주변도 너무나도 멋진 곳이었다. 길가에 서핑 샵이 많더라니 아예 서프 비치라고 적어놓았다 아이 러브 남애 서프 비치. 나는 저 다리와 노란 등대(?)에 호기심이 생겨 가보기로 했음. 모래 밭엔 이미 사람이 많았다. 우리도 저런 그늘막을 하나 살껄 하고 후회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한쪽은 고운 모..
반려견 동반 여행, 주문진 앞 바다에 견생 처음 바닷물에 발 담근 토리. 카페 강냉이 소쿠리가 있는 도깨비 시장은 주문진항에서 약간 비켜난 곳인데, 바로 앞에 바다와 넓은 모래밭이 있었다. (야외 쪽마루 좌석 한정) 반려견 동반 카페인 강냉이 소쿠리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마시며 잠시 쉰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에 가보기로 했다. 토리의 첫 바다구경! 아마 성수기가 되면, 여기도 해수욕장으로 운영되겠지만, 우리가 여행했던 5월 초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해변이었다. 도깨비 시장에 있는 카페 복사꽃사롱을 지나 해변으로 가는 중이다. 도깨비 시장과 접한 왕복 2차선의 해안로를 건너면 바로 바다다. 주문진 앞바다 풍경이 날이 좋아서 더 멋져이는 것 같다. 지도에 해수욕장 표기가 없어 해수욕장은 아닌 것 같지만 한여름에는 사람이 몰릴 듯하다. 갑자기 뽀글 푸들머리가 된 H..
양양, 주문진 여행 - 카페 강냉이 소쿠리(반려견 동반 가능). HJ와 토리와 함께 양양 여행을 다녀왔다. 게으름 끝판왕인 HJ가 계획도 짜고, 운전까지 맡은! 믿을 수 없는 그런 여행이었다. 첫 목적지는 주문진에 있는 도깨비 시장. 그 중에서 카페 '강냉이 소쿠리'라는 곳이었다. 쪽마루에 있는 야외 좌석 한정으로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어서, HJ가 선택한 곳이었는데, 커피와 강냉이 아이스크림도 독특한 매력이 있는 그런 곳이었다. 우리는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가서 별로 기다리진 않았으나, 시간이 좀 지나니 반려견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기다리기 시작하더라.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주차는 생각보다 잘 되어 있다. 카페 바로 앞이 도깨비 시장 주차장이다. 영수증이 있으면 80분까지는 무료다. 나갈 때 바코드 인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영수증을 잃어버리거나 버리지 않도..
원주 보릿고개 본점 - 오픈 30분만에 테이블이 꽉 찼던 보리밥 한정식 맛집 원주 혁신도시 수변공원길을 걷다가, 어제 봐놨던 식사 후보지를 우연히 발견했다. 아침부터 배고프다고 찡찡대던 JB가, 걷는 걸 멈추고 밥을 먹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그때가 오픈 시간인 11시를 채 10분도 넘기지 않은 시각이었다. 우리는 11시 8분에 매장에 들어갔는데 이미 우리 앞에 손님 4 무리가 있었다. ' 이른 시간에 손님이 좀 있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픈 30분 만에 20여 개 홀이 꽉 차고 대기 줄이 생겼다. 그걸 보고 일찍 오길 잘했다 싶었다. 음식은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았고, 아주 맛있었다. 볶음 된장과 나물을 보리밥에 비벼먹는 건강한 맛. 청국장과 들깨 삼계탕, 그리고 함께 깔리는 밑반찬도 맛있게 잘 먹었다. 밥을 좋아하는 JB도 대만족이었음.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서, ..
1시간 내외 가벼운 원주 트레킹(산책) 코스 추천! 원주 혁신도시 수변공원길 나와 JB가 주말 여행을 할때 패턴은 대강 이러하다. 토요일에 메인 코스로 산을 탄 후, 일요일에는 1시간 내외의 짧은 길을 걷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래야 일요일 낮에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다음 여행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 이 원주 혁신도시 수변공원길은, 서울로 올라오기 직전인 일요일 오전에 걸었던 짧은 길이다. 새로 만들어진 원주 혁신도시 내 하천을 끼고 있는 길을 1시간 가량 걷는 길이라, 대단히 특별한 건 없었다.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걷는 산책길을 걷는 느낌이랄까? 그냥 산을 타지 않고, 짧게 걸을 수 있으니까 걸었다. 하천 주변을 구경하면서 말이다. 시작점은 원주 미리내 공원의 미리내 도서관 앞이고, 원점회귀해서 종료점도 미리내 도서관이다. 하천을 따라 내려가다 국과수에서 데크를 따라 강을 건넌..
1월 등산 추천 코스, 태백산 유일사 코스 등산 후기, 주차장, 소요시간 JB와 태백산을 등산하고 왔다. 우리가 다녀온 코스는 [ 유일사 매표소(주차장) ▶ 유일사 쉼터 ▶ 주목군락지 ▶ 정상(장군단, 천왕단) ▶ 단종비각 ▶ 망경사 ▶ 백단사 매표소(주차장) ] 이다. 출발지와 종료점이 다르지만, 우리는 31번 국도를 25분 정도 걸어서 되돌아왔다. (버스 정류장이 있지만, 하루에 한 대 다니는 버스가 대부분이라 의미 없었다.) 소요시간은 쉬는 시간을 포함해 4시간 23분. 거리는 11.30Km. 우리는 유일사 주차장에 10시 반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넓고, 아주 잘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 시간에 주차장은 만차였다. 조금 일찍 오면 좋을 것 같다. 등산코스는 시작부터 경사가 만만치 않고, 전체적으로 능선이라 부르는 평지길도 적다. 힘들어서 짧게 자주 쉬었는데, 이..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다녀온, 짧은 트레킹 후기 JB와 함께 강원도 인제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다녀왔다. 나도 그렇고 JB도 부스터 샷을 맞은 지 얼마 안 되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고른 코스가 여기였다. 그리고 그간의 여정에 비하면, 힘들지 않게 살살 잘 다녀왔다. 자작나무 숲은 원래는 소나무 숲이었다고 한다. 솔잎혹파리 때문에 나무가 죽어나간 자리에 자작나무를 심었다고. 그 시작이 1974년이고, 이후 1995년까지 계속되었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 덕을 보고 있다. 당시 담당 공무원은 특별 표창이라도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데이트 코스로 추천이 많은 곳이지만, 잘 차려입은 옷에 구두를 신었다면 피해야 할 곳이기도 하다. 헉헉대고 땀이 날 정도로 힘든 길을 포함해 넉넉히 1시간을 걸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