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산행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둘러보다가 예천에 있는 박달식당이라는 곳을 찾았다. 막창순대로 유명한 곳인데, 순대국밥도 괜찮다고 해서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우리는 각자 순대국밥 한 그릇씩 주문하고, 사이드로 오징어탄구이도 주문해서 같이 먹었다. 순대국밥은 약간 돼지국밥과의 퓨전 같았으나, 맛있었다. 안에 든 막창 순대도 훌륭했다. 오징어는 상당히 쫄깃했고, 불향이 싹 입혀져서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다. 나중에라도 인근에 가게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음.
대야산 산행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예천에 있는 박달식당에 왔다
막창순대가 유명한 곳이라 한다
JB와 나는 순대국 2개를 시켰다
밑반찬들 원산지를 보니 모두 국내산
심지어 고추가루까지 국내산이었음
뽀얀 순대국이 나왔다
간이 거의 안되어 있었고
순대국밥과 돼지국밥의 중간 맛이었다
나중에 또 올 마음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박달식당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오징어
쫄깃쫄깃하고 불향이 그윽해,
순대국밥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더 살아났다
순대국밥에 건더기가 많았다
한 그릇 먹고 나니 속이 든든했음
예천 박달식당의 메뉴판
막창 순대가 유명하다
순대국밥에도 막창순대가 있었음
중국산을 찾아볼 수 없는 원산지 표기
쌀, 돼지고기, 막창은 물론이고
김치와 고춧가루도 모두 국내산이다
박달식당에서 밥을 먹은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용궁역에 잠시 들렀다
간이역이자, 무인으로 운영되는 역
역사 내에는 카페와 빵집이 있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뒤에 있는 것이 아닌
날 것의 철도를 굉장히 오랜만에 봤다
철길이 가지고 있는 감성이 느껴지더라
저 문으로 들어가면
마치 용궁으로 갈 것 같은 느낌
간은 떼어놓고 가야 하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