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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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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 있는 한옥카페이자 전통찻집, 물꼬방 방문 후기 (반려견 동반) 포천에 있는 '물꼬방'에 다녀왔다. 여기는 한옥 카페이자, 전통 찻집이기도 하며, 야외 공간 한정으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곳이다. 오픈 시간이 10시 반인 줄 알고 갔으나, 평일과 휴일 모두 11시에 오픈이더라. 그래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고모 저수지를 산책한 후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갔다. 한옥의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그렇잖아도 나는 옛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공간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음료를 전통 차로 주문해서 마셨다. 가격은 센 편이지만, 워낙 멋진 곳이니까 그 정도는 용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찻집에서 쌍화차를 처음 주문해서 먹어본 것 같은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약국에서 파는 쌍화탕과 맛이 매우 흡사해서 놀랬음. 그리고 케이크도 맛있게 먹었다. 포천에 있는 물꼬방 한옥이 ..
조선 25대 왕, 철종의 외갓집 여행 - 강화도 철종 외가 둘러본 후기 강화나들길 14코스를 걷고 나서, 도착점인 철종 외가를 따로 둘러봤다. 주변이 논과 밭인 시골 마을에 한옥집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 모습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관리되고 있었다. 지어진지 200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일제강점기와 전쟁통을 지나 개발 바람에도 헐리지 않고 잘 살아남았더라. 여기는 조선의 25대 왕인 철종의 외삼촌이 살던 집이라 한다. 전주나 안동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대궐 같은 집은 아니었다. 하루 아침에 왕이 된 철종이지만, 그래도 왕의 외갓집이라기엔 많이 소박했다. 대충 둘러보면 5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였다. 입장료는 없고, 주차장은 입구 쪽에 아주 작은 공간이 있다. 자동차 10대가 채 안 들어 갈 것 같은. 강화도에 있는 철종 외가 특이한 형태의 대문이 눈에 들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