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백범명상길, 짧은 걷기 여행 후기
공주 마곡사에 있는 백범명상길을 걸었다. 일요일 아침이었고, 차 막히기 전에 서울로 올라가고 싶어서, 1시간 내외 짧은 코스를 찾아 고른 곳이 '백범명상길'이었다. 마곡사 주차장에서 마곡사까지 가는 시간을 빼고, 약 1시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우리는 마곡사를 둘러보다가 징검다리가 있는 마곡천을 건넌 다음, 그 길을 따라 올라가 성보 박물관을 지난 후, 들머리를 올랐다. 초반에는 길이 좋지 않았는데, 표지판이 나올 때마다 길 상태가 좋아졌고, 나중에는 소나무가 무성하고, 주변 소음이 없는 아주 좋은 길을 걸었다. 걷다보면 '군왕대'에 도착하고, 산을 내려가면 '국사당'과 명부전을 지나면서, 코스가 끝나게 된다. 백범명상길은 짧기 때문에 마음먹고 걷기 여행을 하기로 하고 걸으면 조금 아쉬울테지만,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