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이35로 사진을 담은 지 오래된 것 같아, 유통기한 지난 후지 벨비아 100을 걸었다.
롤라이35는 목측식이라 피사체와의 거리를 감으로 판단하고 셔터를 눌러야 해서, 사진 찍는 게 어려운 카메라이다. 그중에서도 내 롤라이 35는 초기 독일 제품이라 노출계가 뷰 파인더에 램프 형태로 있지 않고, 카메라 상판에서 바늘로 작동된다. 그래서 노출 잡기가 어렵고 번거롭다. 설상가상으로 노출계 작동을 위한 배터리가 단종되었고, 호환 배터리로 작동은 하나, 전압이 높아 정확하지 않은 편.
그래서 롤라이35로 사진 찍는 거를 꺼려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나 노출 과다한 컷이 많이 나왔다. 다음에는 조금 더 신경 써서 담아봐야겠다.
사진 속의 장소는 우리집 인근, 김포 풍무동 인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인근, 경기 둘레길 1코스(평화누리길 1코스), 덕포진, 효자원, 인천 토지금고 시장, 조리미 등이다.
카메라 : 롤라이35
필름 : 후지 벨비아 100 (유통기한 지남)
현상/스캔 : 포토피아
가을에 아파트를 산책하다가
찍은 사진인데, 노랗게 빛이 들어갔다
뭔가 예술 사진 같음
토리 산책 중
역시 롤라이는 어렵다
가을가을한 아파트 단지
토리 산책하며 같이 담았을 듯
동네 산책할 때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담은 모양이다
집에서 키우는 화초들.zip
야레카 야자는 기력이 없다
집 앞을 걸으면서 담았지만, 실패!
내 롤라이35는 초기형이라
노출 잡기가 매우 까다로운데..
과하게 잡은 노출의 결과물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던 종로
시간이 30분 정도 남아 걸으면서
사진을 담았는데, 노출이 망함
종로 제일은행 건물의 1층
폴리스 라인과 그 뒤의 폴 바셋
옛 피맛골이 있던 자리
오랜만에 오니
상점이 많이 바뀌었더라
이제 경기둘레길 1코스를
담은 사진들이 시작된다
대명항에서 본 강화 초지대교
공영 주차장 2층에서
대명항을 내려다본모습
경기둘레길 1코스(평화누리길 1코스)를
따라 설치되어 있던 철책의 상단
겹겹이 꼼꼼하게 말아 놓았다
여기는 덕포진
2007년에 혼자 여행 왔었던 곳이다
염하강을 건너 보이는
강화도 용두돈대
경기둘레길 1코스 또는
평화누리길 1코스 걷는 중
철책 때문에 자연은 그대로,
동물들은 편히 쉴 공간을 얻었다
언덕 위의 집
송전탑
바닷가에 접한 공원묘지
효자원이라 불리는 곳이다
걷기 여행 중
추수가 끝난 논이 훵하다
평화로운 시골 모습
평화를 기원하는 뜻으로
철책 하단을 아이들의 그림과
부조로 장식해두었다
서울과 평양 사이에 있는
버스 정류장 (조형물이다)
너른 논과 마을 너머로
문수산과 문수산성이 보인다
파주에서 내려오는 길을 막으며
한강 하구를 지키던 거점이었다
누워 있는 볏짚
세상 편해 보인다
HJ와 함께 존맛 호떡을 먹으러 갔다
위치는 인천 토지금고 시장 내 있음
HJ가 20년 넘게 먹은 호떡임
인천 토지금고 시장 내부
안 찍힐 줄 알았는데..
눈이 펑펑 왔던 날
산책하는 토리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담은 사진인데, 노출이 망해서
아래 사진은 죄다 이 모양임 ㅠ
곧 재개발로 사라질 풍경이다
이곳은 '조리미'라는 이름이 있고
옛날에는 지역의 메인도로였으나
주변이 개발되면서 낙후된 뒷골목이 되었다
과연 재개발 후에도
'조리미'라는 이름이 그대로 있을까?
철거 후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김포시 종합 운동장 내부 모습
벽과 작은 창문
그리고 나무 그림자
김포시 풍무동 화인 아트빌
그리고 그 아래 재개발을 앞둔 모습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이발관이
지역개발로 인해 폐업하게 되었다
눈 쌓인 도로
